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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우롱한 새누리당의 엉터리 4.11총선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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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은종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박근혜는 4.11공천 반발 움직임에 대해 “공천결과에 승복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도 우리 정치발전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것은 뺨때리고 참으라는 말이고 병 주고 약도 안주는 언행으로 총선 낙천자들을 두 번 울리는 망발이다.
박근혜비대위원장은 승복이라는 말의 어휘조차 알고 쓰는지 모르겠다. 승복이란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형편이 충분한 근거를 갖고 설득력이 있는 근거를 갖고 있어야 승복을 수반하게 된다. 이는 박근혜비대윈장도 지난 번 18대 총선 공천당시도 공심위의 결정에 반발하여 탈당하는 친박계후보들에게 “나도 놀랐고 국민도 놀랐다.”고 하면서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라는 격려성 언행도 서슴지 않았다. 그러고선 친이계 공천학살을 저질러 놓고 승복만 강조한다면 지나가는 소도 배꼽을 잡고 웃을 일이다.
실제 새누리당 공천자중 지역구에서 재공천을 받지 못한 19명 가운데 친이계가 15명으로 80%에 다다르고 있어 박근혜비대위원장이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공천 기준에 친이, 친박는 없다.”고 강조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저자거리에서는 최재오(최경환), 권방호(권영세)라는 말이 떠돌 정도다. 오죽했으면 당의 분란의 중심에 서지 않겠다는 친이계의 좌장 이재오의원까지 기자회견을 자청하여 감정적, 보복적 공천을 중지를 요구하고 자료공개까지 요청하며 나섰겠는가?
더구나 지금의 시대정신은 과거의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혁명을 주문하고 있다. 지난 번 불거진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는 전당대회 때마다 점심값과 여비로서 지급된 관행이었지만 이것마저도 청산되어야 한다고 국민들의 여론이 빗발쳐 한나라당은 당 간판까지 새누리당으로 바꾸고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그런데 19대 새누리당 공천 뚜껑을 열고 보니 보복공천, 코드공천, 계파공천이 난무하여 국민들을 ‘학살공천’이라는 명칭까지 달아주고 있다. 지금까지 국회의정은 활동은 물론 국민을 위하고 국민을 섬긴 정치를 해온 전여옥, 나경원, 진수희, 권택기, 유정현, 이윤성, 이사철의원 등을 공천에서 배제시킨 것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그러므로 박근혜비대위원장은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원칙과 초심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낙천한 후보자들의 재심청구를 받아서 투명하고 공정한 잣대로 재심의를 해서 억울한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금 야권은 의석 잿밥에 눈이 멀어 야권연대라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광기를 부리고 있는데 한가하게 씨도 안 먹히는 원칙만 찾고 낙천자들을 향해서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만 읊조린다면 보복공천, 코드공천, 계파공천을 질타하는 국민들의 원성을 짓밟는 처신으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지키려는 수천만 국민들은 결단코 박근혜비대위원장의 총선공천 횡포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출처;엔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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