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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자, 기자들에 거액 돈봉투 촌지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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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깜깜', 공천심사위 아무것도 모르고 덜컥 공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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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오 기자
새누리당 공천과정이 깜깜이 공천이라는 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 9일 오후 2시30분 발표된 새누리당 공천자 명단에 포함된 경주 A 후보가 경주지역 언론사 기자들에게 1천만원을 건넨 혐의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총선 예비후보에게서 돈을 받아 나눠 가진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경주지역 주재기자 A기자 등 6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새누리당 현판식. 사진은 관련 내용과 무관. ©브레이크뉴스
A기자 등은 지난해 연말과 올 설을 전후해 새누리당 A후보로부터 1천만원을 받아 나눠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돈을 나눠 가진 기자들은 대구지역에서 발행하는 신문사 3곳, 경북지역 신문사 1곳과 방송사 및 통신사 기자들이 각각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자신에게 유리한 보도를 유도할 목적으로 A기자 등에게 돈을 준 출마예정자에 대해서도 조사를 한 뒤 형사처벌할 방침이어서 새누리당의 공천이 확정된 후보자에 대한 첫 번째 형사처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A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내용은 경주지역에서는 암암리에 퍼진 내용이었는데도 새누리당 공천심사위는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고 공천까지 발표해 새누리당 공천작업 전체가 부실논란에 휩싸일 공산이 크다.
경북도당 관계자는 “공심위가 엄정하고도 철저한 공천을 한다면서도 이런 것조차 커버하지 못하고 형사처벌이 불가피한 후보를 공천했다는 자체가 넌센스”라며 “이런 수준의 공심위에서 내린 공천결정을 낙천한 후보들이 수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대구경북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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