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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나경원 남편한테 청탁전화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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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전 검사 진술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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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의원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문흥수 기자] 박은정(40) 인천 부천지청 전 검사가 '김 판사로부터 기소 청탁 전화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는 취지의 서면 진술서를 5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박 검사는 진술서에서 "김 판사로부터 '(비난한 네티즌들을) 기소해 달라'는 청탁 전화를 받았고, 당시 김 판사는 검찰이 기소해 주면 판결은 법원이 알아서 하겠다는 뉘앙스로 얘기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는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근무하는 한 검사가 2004년 서울서부지검 재직 당시 김재호 판사로부터 나 전의원과 관련한 기소 청탁을 받은 게 사실이라고 양심선언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 검사는 진술서에 적은 내용은 사실상 나꼼수에서 방송한 내용과 일치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나 전 의원 지난 1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위대 행사 참석 논란과 관련해 남편 김재호 판사가 기소청탁을 하지 않았다. 저를 비난한 네티즌에 대한 고소고발을 검토한 적도 없다"며 편향된 매체의 정치공작으로 치부했다.
또한 나 전 의원측은 나꼼수가 허위사실 유포로 명예를 훼손했다며 패널인 주진우 시사인 기자를 경찰에 고발했고, 이에 나꼼수 측도 같은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이에 따라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며 검찰 내에선 일단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경찰이 검찰로 사건을 송치할 것이기 때문에 검찰이 직접 조사에 나서야만 진상이 파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issbreak@naver.com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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