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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월요일’ 공천 반발 ‘쓰나미’ 대구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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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구 당원협의회, 시·구의원 전원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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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창오 기자
새누리당이 5일 2차 공천자 명단과 함께 전략공천지역을 선정, 발표했다. 대구에서는 유승민 의원(동구을)과 조원진 의원(달서병)이 확정됐다. 경북에서는 이철우(김천) 의원, 최경환(경산·청도) 의원, 이병석(포항) 의원, 김재원(군위·의성·청송) 전 의원의 공천이 확정됐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불출마한 대구 달성군은 구성재, 이재희, 이종진 후보 등 3인의 경선지역으로 분류됐다. 경북에서는 구미갑, 구미을, 영주(김엽·장윤석), 영천, 상주, 문경·예천. 영양·영덕·봉화·울진 등 7곳에서 경선이 치러진다.
전략공천지역은 대구에서 5곳, 경북에서는 경주 1곳이 추가됐다. 대구에서는 1차 발표 때 전략공천지로 지정된 달서을까지 포함하면 무려 6곳이 전략공천지다. 경선지역까지 합치면 최소한 7명+알파의 현역들이 물갈이 되는 셈으로 가히 ‘피의 월요일’이다.
이번에 선정한 전략지역은 대구에서는 중`남구(배영식), 서구(홍사덕), 동구갑(주성영), 북구갑(이명규), 달서갑(박종근) 등 5곳이다.
북구을 지역과 수성갑·을 지역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추가로 전략공천지가 될 수도, 경선지역이 될 수도 있다. 대구의 경우 물갈이 수준이 현재대로만 하더라도 75%를 웃돈다. 당연히 반발의 수위도 커질 수밖에 없다.
현재 원내수석부대표로 활동 중인 이명규(북갑)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내가 26%를, 2위 후보가 8%를 획득, 18%포인트 차이로 앞선 상황인데 왜 전략지역으로 선정됐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며 강력 반발했다. 4선의 중진인 박종근(달서갑) 의원은 전략공천지 선정에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면서 “누가 낙하산으로 내려오는지 지켜보겠다”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중·남구 배영식 의원측의 반발은 강했다. 이 지역은 4회 연속 전략 공천되는 기록도 남겼다. 배 의원 지역구 시·구의원들은 이날 오후 4시 30분 대구시당사에서 “새누리당 공심위의 전략공천지 발표는 전형적인 공천 학살”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이들은 “재선의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중·남구를 전략공천지로 결정한 새누리당 공심위의 결정을 반대한다”면서 “중·남구민의 이러한 의견을 무시한 채 전략공천을 밀어붙인 공심위의 발표에 항의하는 의미로 중·남구 당원 협의회 소속 각 위원회 위원장 및 중·남구 소속 시·구의회 의원들은 새누리당을 모두 탈당한다”이라고 밝혔다. 향후 대구지역에서 공천에 반발하는 줄탈당과 무소속 출마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가능한 대목이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대구경북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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