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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갈이·생환-분열 양날칼 ‘大탈당 생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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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공천역풍 강세지 대폭물갈이 반발탈당 표 분산 총선득실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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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기자
여야가 총선생환-내부분열의 양날 칼에 선 채 심한 ‘공천몸살’을 앓고 있다. 민의의 거센 ‘바꿔(물갈이)열풍’에 부합해야 생환을 보장받는데 내부분열이 발목을 잡고 있는 탓이다. 하지만 ‘현역탈락 제로’에 따른 공천역풍이 거세지면서 ‘읍참마속’의 궤도수정이 불가피해진 형국이다.
해당여지를 엿볼 이번 주가 사실상 ‘고비’가 될 전망이다. 여야의 강세지공천이 예정된 가운데 결과 및 반발에 따른 무더기 탈당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탓이다. 강세지에 대한 대체적 공천밑그림은 이미 불거진 가운데 폭풍전야 속 긴장국면이 연출중이다. 공천칼날과 마주한 해당 현역들은 결과를 예의주시중인 가운데 전전긍긍인 양태다.
새누리당은 2차 공천자발표를 앞두고 긴장과 불안이 교차하는 형국이다. 최대 텃밭인 대구와 부산 등 영남권 전략지에서 현역들 탈락 폭이 초미 관심사로 부상했다. 특히 친李계 탈락율이 높을 시 공천 잡음이 불거질 공산을 배제할 수 없다. 지난달 27일 1차 발표 당시 불거 반발은 전주곡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공천역풍의 주 타깃이 된 민주통합당 역시 호남권 공천을 앞두고 긴장국면이 배가되는 분위기다. 이제껏 공천에서 구 민주당계 현역들이 대거 탈락해 당내 계파 간 갈등도 갈수록 증폭중인 탓이다. 탈락한 한광옥 상임고문은 이미 지난 2일 “개혁공천미명 아래 소위 친盧세력은 당권장악을 위한 패권주의에 빠졌다”며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용득 최고위원 역시 4일 탈당을 시사하는 등 내홍이 갈수록 격화되는 분위기다.
현역탈락이 전무한 채 ‘친盧·486부활’이 주인 민주당은 현재 한명숙 대표가 공언했던 ‘시스템에 의한 인적쇄신’이 구현되지 않고 있다. 뒤따른 거센 여론역풍에 직면한 채 ‘원내 1당’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비리연루혐의로 기소 및 유죄판결을 받은 전직들이 줄줄이 구제받은 지난 17대 ‘박재승 공천’ 대비 오히려 도덕성이 후퇴했다는 지적 및 비난도 적지 않다.
하지만 주목되는 건 여야 공천탈락자들이 무소속출전 또는 제3당 행에 따른 간판 바꿔달기에 나서는 경우다. 이는 기성정치권에 대한 국민적 피로감이 ‘바꿔 열풍’으로 전환된 상황에서 또 다른 총선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탈락자들 경우 무소속 출전 또는 ‘국민생각’ 등 합류가 예상된다. 민주당은 구 민주당 출신인사들 중심의 신당 결성가능성도 거론된다. 그러나 무소속 돌풍이 거셌던 지난 18대 총선 대비 파괴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4년 전 대비 정치적 상황도 다른데다 여야 모두 참신한 정치신인들이 그다지 눈에 띄지 않고 있는 탓이다. 박근혜 호와 한명숙 호 모두 개혁·쇄신의지를 눈에 띄게 확연할 정도로 차별화 않은 채 민의공감대와도 부합하지 않는 탓이다. 때문에 여야 공천탈락자들에 대한 동정여론 보단 인적쇄신의지가 표심으로 발현될 공산이 크다.
여야의 이제껏 공천구도는 민의와 ‘엇박자’를 빚은 채 ‘자신들만의 리그’ 양태로 치달았다는 지적이 대체적이다. 당초 내건 쇄신구호와도 배치되는데다 특히 민주당 경우 철저한 기득권수호 양태로 치달았기 때문이다. 덩달아 민의의 바꿔 열망에 부합 못한 채 현재 거센 ‘여론역풍’에 직면했다.
이대로 라면 4·11심판장에서 유권자들 외면은 필연인 상황이다. 덩달아 총선전망을 뚜렷한 승패를 점칠 수 없는 안개 속 구도로 몰아가고 있다. 민주당은 ‘오만’이 자초했다. ‘반여, 민심이반’에 무임승차한 채 마치 이미 승리를 거머쥔 듯 ‘자신들만의 공천’에 치중한 결과에 따른 당연한 귀결이란 지적이다.
말로는 ‘민의도구’를 내거나 실제론 마치 자신들이 ‘칼자루’를 쥔 공천양태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당연한 역풍이다. 해당 부메랑이 날선 채 4·11을 향해 허공을 가로지르는 가운데 사실상 마지막 귀결점인 여야 특히 새누리당 텃밭인 영남물갈이 폭에 재차 이목이 집중되는 배경이다. 여야 모두 민의의 물갈이요구·총선생환-내부분열·탈당의 ‘양날 칼’에 선 채 총선딜레마에 함몰된 형국이다.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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