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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강제북송, 그 죽음의 행진을 걷어치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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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강제북송, 그 죽음의 행진을 걷어치우라”
남북한 대학생 30명 탈북자 강제북송 저지 기자회견
김승근 (hemo@hanmail.net) 2012.02.28 17: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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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탈북자 강제북송을 두고 북한의 인권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의 중국대사관 앞 집회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20여명의 탈북자 강제 북송을 저지하고 그들의 목숨을 구해 줄 것을 호소하며 연예인 20여명이 중국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면서 탈북자 강제 북송 문제가 한국 사회의 주요한 외교문제로 확산됐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도 중국대사관 앞에서 단식 투쟁을 벌이면서 대학생들도 탈북자 강제 북송의 저지를 염원하며 탈북자를 비롯한 북한 주민들이 김정일 독재 정권아래서 고통 받고 있는 참상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미래를여는청년포럼(대표 신보라), 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대표 한남수), 북한인권학생연대(대표 문동희) 등은 29일 오전 11시 청계광장에 모여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성명서낭독과 북송경험자 증언 그리고 북송반대 퍼포먼스를 펼친다고 했다.
이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탈북자 강제북송 문제의 근본 원인은 북한 정권의 폭정에 있음을 상기하며 향후 이러한 문제가 발생되지 않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으로 북한 사회의 변화가 필요함을 호소하기 위해서이라고 했다.
이들은 행사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목숨을 건 탈출, 중국에서의 불안, 한국행을 감행한 용기, 체포 될 때의 좌절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 송환 후 겪을 고통과 수용소 생활 이 모든 것을 감안 할 때 탈북자에 대한 강제 북송은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기자회견 장에는 강제북송 경험이 있는 탈북자의 증언도 예정돼 있다. 증언에는 북송과정에서 발생되는 인권유린의 실태보고와 한국행을 선택한 탈북자들이 겪게 되는 상황 등 북송과정의 실태를 생생히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탈북자들을 밧줄로 묶어 개처럼 끌고 다니는 북한 보위부원원의 모습을 표현한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나아가 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대학가의 탈북자 강제북송 문제에 대한 대학 공론화를 위해 서울 주요지역 대학가를 돌며 지속적인 퍼포먼스 및 캠페인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김승근 기자 hemo@hanmail.net
출처;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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