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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ㆍ유시민..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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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대유감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살아생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갈이다.. 요즘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모습을 보면 이 말이 떠 오른다. 한미FTA에 이어 제주해군기지에 대해서도 천연덕스럽게 말 바꾸기를 하는 모습은 부끄러운 줄 모르는 후안무치(厚顔無恥)로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민주통합당의 한명숙 대표는 “평화의 섬 제주에 도민의 동의 없이 추진되는 강정해군기지 강행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생명과 평화가 살아 숨쉬는 제주를 만들겠다”며 해군기지 건설을 결사 반대하고 있다. 그런데 제일야당의 대표라는 이 분이 과거에 한 말을 떠올려보면 기가 찰 지경이다.
2007년 2월 당시 국무총리였던 한 대표는 국감에서 제주 지역구 의원의 해군기지 관련 질문에 “미래 의 대양해군을 육성하고 남방항로를 보호하기 위하여는 해군기지 건설이 불가피하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며 “평화의 섬과 해군기지는 양립 가능하다”고 답변을 했기 때문이다.
통합진보당의 유시민 공동대표도 마찬가지다.. 최근 “통합진보당은 해군기지 중단 입장이 확고”하다며 “먼저 지금 진행되는 공사는 중단돼야 한다. 그 다음 새로운 해군기지 건설이 필요한지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분 역시 참여정부 시절에는 “해군기지는 제주의 중요한 명소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며 강정해군기지 건설의 필요성을 침이 튀도록 열변했던 분이다.
한미FTA와 제주해군기지 건설은 참여정부시절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이 시작했던 사업들이고 이명박 정부는 그 작업을 마무리하는 입장이다. 그런데 그런 정책들을 입안하고 필요성을 침이 튀기도록 강조했던 주역들이 정권이 바뀌었다고 말을 바꾸고 반대를 하는 행위는 봐 주기 역겹다.
말 그대로 식언(食言)이며 ‘말 바꾸기’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런 분들이 야당의 대표를 맡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대한민국 정치의 후진성을 반영하는 일이라고 봐야 한다. 미국과 같은 선진국이라면 이런 식의 식언을 일삼는 이들은 정치권에서 매장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정치권에 대한 비판을 되도록이면 자제하는 이명박 대통령조차도 이들의 식언을 꼬집으며 비판을 했을까! 이 분들이 그래도 일말의 부끄러움을 안다면 민주니 개혁이니 그런 것을 외치기 전에 먼저 인간으로서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인성부터 좀 갖췄으면 하는 바램이다.
한미FTA 동영상에 이어 요즘은 제주해군기지에 대한 야당의 말 바꾸기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다. 이러한 동영상을 보면서도 여전히 고개 빳빳이 들고 식언을 일삼는다면, 한 대표와 유 대표에게 돌아갈 말은 하나밖에 없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아생전 즐기던 말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시대유감
출처;엔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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