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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우려스러운 박사모의 공천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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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의 전략지역 분류는 조조의 서주공격 팬클럽이 공천에 개입한다니 무슨 망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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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창립 7주년 한마당 대찬지'에서 친박계인 홍사덕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뉴스톡
조조의 아버지인 조승과 일족 사십여 명이 서주를 지난다는 말을 들은 도공조는 그들을 정중히 맞아들이고 이틀간이나 잔치를 벌여 환대했다. 그리고 떠날 때 도위 장개에게 군사 오백을 주어 호위하게 했다.
장개는 원래 황건의 여당으로 서주에 투항해 도위 자리에 올랐는 데, 조승 일가의 수레에 실린 재물을 탐해 조승 일가를 모조리 죽이고 금은보화를 털어 산속으로 도망쳤다.
아비의 소식을 들은 조조는 분개하며 서주를 공격하기에 이르렀고, 도공조는 조조에게 자신의 진정성과 장개에 대해서 솔직히 설명했으나 조조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런 소식을 들은 유비는 미축과 공융에게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그건 도공조의 잘못만은 아니지 않소? 칼로 사람을 죽였다 해서 그 칼을 만든 대장장이까지 벌한다면 세상에 성한 사람이 어디 있겠소? 자사께서는 오히려 잔치가지 벌여 조승 일가를 환대하지 않았소?"
종로는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지역이다. 박진 의원이 종로에서 3선을 했다는 것은 종로의 정치성향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 이런 지역에 박진 의원과 성향이 비슷한 이동관이나 조윤선 같은 종로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참신한 인물을 공천하지 않고 전략공천 지역으로 구분한다는 것은 조조가 서주를 공격하려는 상황과 다름 아니다.
정세균은 절대로 종로에서 역부족이다. 이동관이나 조윤선이 정세균에게 열세일 것이라서 전략공천 지역으로 구분한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종로의 시민들이 납득할 만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최근 여론조사는 이동관이 우세다.
일찍부터 박사모가 종로에 홍사덕을 공천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박사모가 홍사덕을 미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 종로의 명성에 맞는 중량감 있는 후보라는 것이다. 그러나 민심과 여론조사에서 홍사덕은 이동관과 달리 정세균에게 압도적으로 지고 있다.
만약 박근혜와 박사모가 핫라인이 있고, 박사모가 공천에 개입한다는 소문이 사실이라면 무척 우려스러운 일이다. 팬클럽이 공천에 개입한다면 이게 무슨 망신인가?
그대안의블루/ 네티즌 논객
출처;엔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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