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偉大한 박정희와 胃大한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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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라치
김지태의 부일장학회를 빼앗아 5.16 장학회로 만든 박정희 대통령은 정말 위대한 분이다. 5.16의 혁명공약대로 부정축재, 특히 일제시절 동양척식회사에 근무하면서 민족자본을 수탈하여 富를 창출한 김지태의 재산을 압류한 박정희 대통령은 시대적인 소명을 제대로 완수한 분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사실 김지태의 일제시대 행각을 보면 기가막힐 정도이다. 일반 백성들의 토지를 강탈한 것은 물론이고, 소작농이 어렵게 농사져서 먹고 사는 땅까지 강압적으로 수용하여 정부의 토지수용정책에 되팔아 막대한 이익을 창출한 것은, 단순히 압류 이상의 엄벌에 처했어야 한다. 김지태는 민족자본 수탈의 책임으로 총살을 시켰어도 시원찮을 親日 부역(附逆)의 죄가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 장학재단을 압류하여 설사 측근들을 앉혀 경영을 하게 한 것 까지는 나무랄 수 없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진정으로 국가와 사회에 환원하여,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인사를 이사장으로 앉혀 국민복리를 위해 썼으면 가장 좋았을 것이다. 특히 기왕이면, 일제시대 항일운동(抗日運動)을 했다가 고통받았던 분들을 데려다 앉혀놨으면 가장 모양새가 섰을 것이다.
어째든 그것은 과거의 일이고, 압류하자마자 발생한 일이며, 특히 군사혁명을 했으니, 手下들에게 어느정도 공훈(功勳)을 따져 지급하는 포상 정도로 여긴다면, 크게 문제삼을 것은 없다. 문제는, 그것이 왜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 박근혜에게 흘러들어갔는지가 문제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도 그 5.16 장학회를 정수장학회로 바꾼 후에, 기왕이면 부모의 인생철학에 걸맞게 제대로 운영했다면, 지금와서 질타받을 일이 아니라, 오히려 칭찬을 받았을 것이다.
∎∎ 박근혜 위원장은 그 김지태가 개 같이 번 돈을 정승처럼 좋은 일에 쓰자는 취지인데도, 본인이 매달 수 천만원씩 가져간 것에 대해 정말 일말이라도 양심의 자책이 들지 않는가?
∎∎ 심지어 IMF체제로 접어든 후, 장학국을 폐지하여 장학금 지급을 중단해 버리고, 본인의 수당을 대폭 인상하여 매달 2천만원이 넘는 수당을 받은 것이 양심에 꺼리지 않는가?
천하의 박근혜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양심적이고 도덕적이고 지고지순(至高至純)하다고 말하는 박근혜가 그러한 액수의 수당을 받아가는 것에 대해 정말로 당연하다고 여겼다는 것인가?
偉大한 부친의 정신과 이상을 생각하면, 당연히 본인이 설령 밥을 굶어도 그 돈을 가져가지 말았어야, 비로소 대한민국의 가장 양심적이고 도덕적이고 지고지순한 인격체가 아닌가! “나는 되었으니 더 많은 젊은이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조치하세요!”라고 말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 노무현 정권 시절, 도대체 뭐가 두려워 이사장직에서 사퇴하였는가? 본인이 스스로 아무런 거리낌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이사장으로 있어야 할 것이 아닌가? 본인 스스로도 문제가 있으니 그만 둔 것이 아닌가!
그런데 물러나고도 결국은 본인의 최측근을 이사장으로 앉히고, 나머지 이사들도 대부분 본인의 측근들이 아닌가! 이런데도 박근혜는 나와는 상관없다는 회피만 할 셈인가? 偉大한 부친의 이름 석자를 욕먹이지 말아야, 천하의 박정희 딸 박근혜가 아닌가!
출처;엔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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