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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을 “자기 땅에 국가예산 투입한 사람 공천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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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림 의원은 땅투기, 시세차익 등 각종 의혹 해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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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가 직권을 남용해서 자기 땅에 국가 예산 수천억원을 투자하게 만든다? 이건 절대로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다”
4.11 총선 경북 안동에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권오을 예비후보(전 국회사무총장)가 21일 김광림 의원(여의도연구소장)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김 의원은 현재 안동을 지역구로 둔 현직 의원이다.
권 예비후보에 따르면 김광림 의원은 국회예결위원 간사를 맡고 있을 당시 자신의 사유지 일원에 ‘3대 유교문화권사업’ 명목으로 국가예산 5천 4백억원 투입을 추진했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기획재정부 산하인 KDI(한국개발연구원)는 타당성 분석결과 경제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
권 예비후보는 “자기 땅, 그것도 비정상적으로 구입한 땅 1만 2천평에, 경제성이 없어 투자가 부적절하다는 분석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직권을 남용해서 국가 예산을 투자토록 하는 것은 전혀 말이 안 된다”면서 “어떻게 이런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공천할 수 있나”고 주장했다.
권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은 장관 인사청문회를 하는 사람”이라며 “장관후보자의 도덕성과 청렴성을 검증하는 국회의원이라면 똑같은 잣대로 국회의원 후보자들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지난 17일 경북 안동시청 브리핑 룸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김 의원 소유 토지와 관련한 여러 의혹들을 제기한 바 있다.
권 예비후보에 따르면 2001년 김 의원 모친이 매입한 안동시 도산면 단천리 일대 토지는, 유교문화권 개발 사업이 처음 논의 되던 시기인 1995년과 1996년 김 의원 고교 동기인 A씨와 B씨의 명의로 집중 매입됐으며, 이 토지들은 2001년 김 의원 모친의 소유로 됐다가 2010년 김 의원에게 상속됐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땅 투기 의혹과 함께 김 의원이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직권남용 사례를 보였다는 것.
권 예비후보는 "현재 3대문화권 사업지로 도산면 일대가 집중 개발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 관련 사업지와 농암종택을 이어주는 퇴계오솔길에 이 토지들이 인접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권 예비후보는 김 의원이 과거 회사 내부 정보를 활용, 단 일주일만에 1억8천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았던 사실, 공직에 없던 3년간 현금자산이 13억원이상 증가한 부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권 예비후보는 “이와 같이 여러 의혹과 문제점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김 의원은 일체의 해명을 하지 않고 묵살하고 있다”며 “(공심위에)내가 요청하는 것은 김광림 의원에 대해 공식적으로 검증을 해달라는 것으로, 분명한 것은 새누리당의 공천심사 기준으로는 그분은 통과되기 어렵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김 의원을 향해서도 “본인의 치적홍보에서는 국가기관, 공기업등 비국고사업의 투자재원까지 포함시켜 과대포장해 홍보하고 상대후보인 권오을 후보의 재임기간 국비예산은 축소·조작해 상대비교를 통해 지역민을 호도해 지역여론을 악화시키는 것은 도의적인 측면에서도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이는 공직선거법 제 250조(어느 후보자를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그 후보자에게 불리하도록 허위사실을 공표하는 행위)에 저촉되는 명백한 실정법 위반 행위”라고 경고했다.
한편, 4.11 총선에서 안동시선거구는 전현직 국회의원의 맞대결 구도로 경북도내에서 최고의 관심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권 예비후보는 경북 안동 출신으로 경북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경북도의원을 거쳐 3선 (15대.16대.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폴리뷰 취재팀 www.poliview.co.kr
츌처;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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