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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차기지도자인 시진핑 종합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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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개선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중재역할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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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원래 시진핑 부주석보다는 작년 10월에 한국을 방문한 바 있는 리커창 부총리에 대하여 관심이 많았는데, 그것은 리커창 부총리가 필자가 늘 관심을 가지고 있는 후진타오 주석의 후계자로 알려 졌기 때문에 자연히 주목하였던 것인데, 결과적으로 대세는 리커창 부총리 보다는 시진핑 부주석이 중국의 차기 지도자로 결정되었던 것이며 이제 그러한 구체적인 모습은 금년 10월에 열릴 예정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시진핑 부주석이 후진타오 주석에 이어서 차기 주석에 선출되면서 공식화될 것으로 보인다.
▲ 시진핑 ©브레이크뉴스
아울러 이번 시진핑 부주석의 방미를 통하여 좀더 그에 대한 모습을 자세히 엿볼수 있었는데, 보면 볼수록 괜챦은 지도자라는 생각이 드는 것을 감출 수 없었으며, 전반적인 풍모가 지도자로서의 소탈한 모습을 주는데다가 특히 그 부드러운 미소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더불어 목소리도 중후한 느낌을 받았는데, 필자가 요새같이 시진핑 부주석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표명하였던 적은 없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이와 관련하여 그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으니 바로 현재 중국의 국민가수이면서 현역장성이기도 한 그의 부인 펑리위안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 그야말로 빼어난 미모와 국민가수로서의 명성으로 볼 때 전임 지도자들의 부인같이 단순한 내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자는 이번 시진핑의 방미(訪美)를 통하여 중국이 그야말로 미국과 함께 세계 초강대국으로 급부상한 것을 실감할 수 있었는데,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중국을 이끌어갈 그의 행보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으며, 특히 미국과 전락적 파트너로서 국제사회를 원만하게 이끌어 가기를 기대한다.
그런데 이러한 미국과의 관계에 못지 않게 그의 한반도 정책에 대하여 관심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는데, 작년 연말에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한 이후 그의 막내아들 김정은 부위원장이 권력을 장약한 상황에서 금년은 김일성 주석이 출생한지 100년이 되는 해가 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시점에서 한반도 정세를 바라볼 때 바야흐로 시기는 서서히 봄을 향하고 있는데, 남북관계는 아직까지도 차디찬 겨울을 느끼게 하니 참으로 착잡한 심정을 금할 수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북한의 강력한 후원국이면서 6자회담 의장국이기도 한 중국의 중재역할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데, 사실 무엇보다도 남북 양측이 서로 대화의 물꼬를 트면 참으로 좋으련만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문제를 논의할 적십자 실무접촉 제의를 거절하는 것을 보면서 빠른 시일내에 양측관계가 호전되기가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20일 우리 군이 실시할 예정인 서해5도 일대 해상사격훈련에 대하여 북한이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그야말로 긴장의 국면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데, 필자로서는 시진핑이 현재 냉각국면을 지속하고 있는 남북관계가 개선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중재역할을 하여 주기를 바란다.
결론적으로 시진핑 부주석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는 외유내강(外柔內剛) 스타일의 소탈하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겸비한 지도자라는 것이며, 앞으로 국제사회에 미국과 더불어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중국을 이끌어 갈 그의 행보(行步)를 예의주시할 것이다. pgu77@hanmail.net
*필자/박관우 국제칼럼니스트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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