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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등 경희학원 설립자 조영식 박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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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기자
故 조영식 박사/연합 경희대학교 등 학교법인 경희학원 설립자인 조영식(趙永植·91) 박사가 18일 오후 5시13분 경희의료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평안북도 운산 출신인 조 박사는 6·25 전쟁중이던 1951년 경희대학교의 전신인 신흥초급대를 인수해 교육자의 길로 들어섰다. 조박사는 1982년 일천만이산가족재회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남북한 이산가족 재회운동을 주도했다. 제36차유엔총회에서 ‘세계평화의 날’ 제정을 제안, 1986년부터 매년 9월 셋째주 화요일을 ‘세계평화의 날’로 만들었다.
한국학술회회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고문, 제2기통일고문회의 의장을 지냈으며 국민훈장모란장(1975년), 유엔특별상(1996년), 만해평화상(1997년), 간디평화상(1998년), 국민훈장 무궁화장(1998년)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조여원 경희대학교 교수, 조미연 학교법인 경희학원 이사, 조인원 경희대학교·경희사이버대학 총장 등 2남2녀를 두고 있다. 빈소는 경희대 서울캠퍼스 내 평화의 전당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23일 오전 9시 열린다. (02)961-0001~3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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