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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칼럼] 박근혜의 한심한 화장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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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가 민주당을 상대로 포문을 열었다. 당쇄신 같지도 않은 쇄신 작업을
마무리 지었으니 전선을 규정해 보수진영을 자기 앞으로 모이게 하겠다는
정치적인 수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비대위 구성부터 공추위 구성,
당명 개정까지 모두 국민의 뜻이 아닌 자기의 뜻으로 결정해버린 박근혜가
보수진영마져도 자기 뜻으로 지 앞에 모이게 하겠다는 것이다.
FTA관련해서 박근혜는 원론적인 말만 내뱉았을뿐 적극적으로 정부의 편에
서지 않았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발끈 발끈 해대며 민주당에게 나라를
못 맡긴다는 정치적 행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여론을 보면 PK지역에서까지
새누리당은 흔들거리고 영남지역에서도 2040에게는 대통령 적합도에서 안철수에게
뿐만이 아닌 문재인에게도 뒤지고 있는 걸로 나타났다. 극명한 자기 한계에 도달한
셈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한나라당을 쇄신하는 작업은 친박당으로 전환하는 기회로
활용했고, 공추위를 정하는 과정에서는 박근혜의 독단과 독선 아집과 위선으로
일관했다. 그 어디에도 보수는 없었지 않았는가? 지금까지도 현 정권의 반대에 앞
장선 이상돈을 앉혀놓고 우클릭을 하는 제스처만 취하고 있다. 비대위와 공심위는
물론이고 공천에 목을 맨 의원들까지 박근혜 만세만 외쳐대고 있는 한심스러운
꼴을 한 화장빨로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다.
박근혜가 가장 먼저 해야 한 일은 국민에 대한 자신의 처신에 대한 사과였다.
원칙을 파괴하고 한나라당을 장악하겠다고 했어야 했다. 닝기리스럽게 자기가
진짜 잔다르크라도 된냥 행동하며 수준낮은 모습으로 연예프로그램에 나가
공주님스러운 작태를 꼴사납게 연출했던 그 쪽팔림은 어떻게 할 것인가?
민주당에 나라를 못 맡기는 건 당연한 소리다. 그렇다면 박근혜에게는 나를 맡겨도
되겠는가? 그렇다면 어떤 이유를 들어서 가능한 것인가? 박근혜에게 그 어떤
컨텐츠가 있는가? 웃음과 눈물의 약빨마져 사라졌으니 화장빨만 남은거 아닌가?
요가 잘한다고, 옷 잘입는다고, 부자이면서 서민인척 한다고, 강하면서 약한 척
한다고 국가를 맡길 수 있는 건 아니다. 독선적으로 자기의 말은 모두 들으라고
하는 그 꼬라지부터 개선해야 한다. 새누리당이 친박당으로 회귀한다면 2004년과
그 무엇이 다른가? 오히려, 더 독해지고 추해진 박근혜만 각인시키는 결과다.
보수대연합도 지금의 화장빨로는 불가능하다. 아버지의 놀라운 업적과 어머니의
놀라운 포용력이 박근혜의 화장빨에 도움을 줄지는 몰라도 시간이 흐를수록
쌩얼의 추함이 드러날 뿐이다. 이회창을 배신했을 때의 그 원칙은 자기가
권력을 잡기 위해서는 바꿀 수도 있는 것인가? 박근혜가 선정한 인물들은
비판을 받으면 안되는 것인가? 박근혜의 한마디 "이미 다 끝났다" 면
국민은 닥쳐야 하는 것인가? 박근혜가 역사적인 날이라고 표현하면 국민은
환호하며 역사적인 날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가? 이런 지도자에게 어찌
나라를 맡길 수가 있겠는가? 닝기리!
박근혜는 나라를 맡길 인물도 맡을 인물도 되지 못한다. 몽니와 배신의 일생이
아니던가? 이것이 어찌 소신과 원칙이 될 수 있겠는가? 새누리당은 박근혜 사당
일뿐 보수와는 거리가 멀다. 당의 정강정책을 보면 답이 나온다.
박근혜 사당 새누리당이 할 수 있는 건 흘리기식 언론플레이와 간보기식 플레이
밖에 더 있는가? 이미 결정된 것을 마치 아닌듯 하는 사기술 밖에 남은 것이
없다. 참신성도, 개혁성도 그렇다고 이렇다할 컨텐츠 없이 약빨 다한 발끈만이
박근혜의 유일한 컨텐츠다. 매우 한심한 컨텐츠!
폴리뷰 토론방 - 닝기리 - 님의 글입니다.
출처;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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