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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집권하겠다는 黨이… 로고 바꾼지 이틀만에 파란색 다시 넣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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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준 기자
이메일joyjune@chosun.com
새누리당, 공식 발표도 없이 홈페이지에 바뀐 로고 올려
위는 지난 7일 새누리당이 발표했던 로고. 아래는 새누리당이 글씨에‘파란색’을 넣어 다시 만든 로고. /새누리당 제공 새누리당이 '파란색'을 당 로고의 일부분에 다시 쓰기로 결정했다. 지난 7일 새 로고를 발표한 지 이틀만에 디자인을 변경한 것이다.
새누리당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은 10일 "태극기를 모티브로 로고를 새로 만들었는데, 빨간색만 있고 파란색이 없다는 비판이 있어 이를 보완했다"며 "당초 검은색이던 '새누리당' 글씨의 색상을 파란색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 본부장은 "이제 당의 기본색은 빨강·파랑·흰색 등 총 세 가지로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파란색을 넣은 새 로고를 지난 9일 열린 상임 전국위원회에 이미 제출했고, 오는 13일 열리는 전국위원회에서 이를 확정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로고를 바꿨다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10일 현재 새누리당 홈페이지에는 새 로고가 올라가 있다. 새누리당이 다시 파란색을 쓰기로 한 것은 1981년 민정당 창당 이후 보수의 상징으로 써온 파란색을 버리는 데 대한 부담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 안팎에선 파란색을 버리고 빨간색으로 돌아서면 전통적인 지지층이 돌아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었다.
로고를 바꾸는 과정도 당 지도부 사이에서 공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비상대책위원은 "다시 파란색을 넣는 문제가 비대위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검토된 적은 없다"며 "다만 색깔과 디자인이 바뀔 수 있다는 얘기는 들은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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