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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손 맞잡은 심-이, 선진당 '갈등 봉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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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대평-이회창 "비온 뒤 땅 굳는 법‥전화위복해 총선 승리 이끌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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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흥수 기자
<img src= http://www.breaknews.com/imgdata/breaknews_com/201202/2012021033509519.jpg align=center>
▲내홍을 겪던 자유선진당이 심대평 대표와 이회창 전 대표의 '화합 모드'로 인해 내부 갈등은 봉합될 것으로 관측된다.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문흥수 기자]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와 이회창 전 대표는 10일 "이제 굳게 화합해 총선 승리를 이끌어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심 대표와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그 동안의 당내 불협화음은 당의 쇄신과 발전을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선진당은 심 대표가 취임한 이후 전당대회 개최, 주요 당직 인선, 공천심사위 구성 문제 등을 놓고 심 대표측과 이 전 대표측간 내부 갈등이 심각했다. 박선영 의원이 공식석상에서 심 대표 사퇴론까지 주장할 정도로 내홍을 겪었으며 당 안팎에선 '이대로 분열하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팽배해졌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같은 분열을 두고 볼수 없었던 심 대표와 이 전 대표는 이번 갈등을 계기로 더 굳게 화합해 총선 승리를 위해 함께 전진하자고 뜻을 모으고, 이번 기자회견을 자청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 자리에서 심대평 대표는 "그 동안 당내에 크고 작은 잡음들이 있는 것처럼 비춰져서 걱정을 끼쳐드린 것은 전적으로 제 책임"이라며 "이제 그러한 잡음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는 판단에 이 전 대표가 다시 제 손을 잡고 당원동지들이 하나로 된 힘으로 총선을 치러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런 기자회견이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심 대표는 이어 "2007년 국민중심연합 대통령 후보였을 당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할 수 있는 길이라는 생각에 이 전 대표를 모시고 함께 가겠다고 약속하고 자유선진당 창당에 동참했던 것"이라며 "그때와 지금이 똑같은 상황이다. 그 초심을 다시 되살려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원래 단단한 땅이 되기 위해서는 그 과정이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게 되어 있는 것"이라며 "더욱 단단하게 뭉쳐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총선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회창 전 대표 역시 '사과'로 첫 운을 뗐다. 이 전 대표는 "그 동안 저희 당 내에 불협화음과 혼란 상황이 있었다"며 "이것은 제 부족한 소치로 생각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는 저에 대한 비판을 포함해서 우리당의 쇄신과 발전을 걱정하는 고언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강철같이 결속하고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 사리사욕을 버리고 열심히 한다면 국민은 다시 우리당에 대해서 많은 애정 어린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이런 것이 우리당의 쇄신과 발전을 가져오는데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 작지만 성실하게, 그리고 정도(正道)로 가고자 계속해서 몸부림칠 것이다. 국민들도 저희 당의 충심을 충분히 알아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새누리당과의 선거연대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대해선 당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거나 협의하지도 않았고, 지금 구체적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설왕설래가 있지만 좀 더 구체적 얘기가 있어야만 구체적인 답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일의(새누리당의 구체적 제안) 상황이 오면 그 때 제가 확실히 말 하겠다"고 했다.
kissbrea@naver.com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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