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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박근혜 문제인물'부각! 인기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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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조사 문 44.9% 박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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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대선후보 지지율 양자 대결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는 2월 첫째주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문 이사장이 박 위원장과의 양자 대결에서 44.9%의 지지율로 박 위원장(44.4%)을 근소하게 앞섰다고 6일 밝혔다. 신뢰수준이 95%라서 오차범위 이내지만, 문 이사장의 역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월 31일 매일경제-한길리서치가 실시한 '야권 대선후보 적임자' 여론조사에서 문 이사장은 16.1%를 얻어 안철수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19.4%)에 바짝 따라붙었다. 문 이사장은 지난해 12월에는 8.4% 지지율을 얻어 안 원장(20.5%)과는 두 배 이상 격차가 났었다. 정치권에서는 문 이사장의 약진에는 복합적인 배경이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우선 지난달 TV프로그램 '힐링캠프' 출연 이후 국민의 인지도와 호감도가 높아졌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당선으로 '친노그룹' 부활과 부산ㆍ경남 지역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문 이사장도 언론 노출이 잦아졌고 지지도도 함께 올라갔다.
안 원장이 대선 출마에 대한 모호한 태도를 보이면서 진보성향의 유권자들이 대안으로 문 이사장을 선택하는 분위기도 한몫을 했다. 안 원장도 박 위원장과의 양자 대결에서 앞섰다. 다만 안 원장의 지지율은 일주일 전 대비 2.9%포인트 하락한 51.5%를 기록한 반면 박 위원장은 40%로 2.8%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대선주자가 다자 경쟁구도로 바뀌면 박 위원장이 31.2%로 여전히 1위를 달렸다. 2위는 안 원장(21.2%), 3위는 문 이사장(19.3%) 순으로 다자 대결에서는 1강2중 구도가 형성됐다. 그 외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5% 이하에 그쳤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4.7%로 4위,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3.6%로 5위, 김문수 경기지사는 3.2%로 6위를 각각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민주통합당이 일주일 전과 비슷하게 36.9%를 기록했으며, 새누리당은 2.6%포인트 상승한 32.9%로 나타났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지난 2일 당명 변경을 발표하면서 다음날인 금요일(3일)에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민주통합당은 공심위 구성 갈등으로 소폭 하락하면서 지난주와 비슷한 지지율을 보였다. 통합진보당은 3.9%로 3위를 기록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을 묻는 질문에는 24.1%가 지지했으며,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5.8%에 달했다.
차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나경원 전 최고위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공동으로 12.1%를 기록하며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8.4%로 3위,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6.1%로 4위, 안희정 충남지사가 5.9%로 5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6%포인트. yankeetimes@gmail.com
*필자/안태석. 칼럼니스트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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