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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총선 앞두고 '묻지마 복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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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혁 기자
홍문종·현경대·유성근 등 강삼재 前부총재도 신청
"행적 논란, 쇄신 역행" 지적도
새누리당은 3일 당원자격심사위를 열어 홍문종 전 경기도당 위원장과 현경대·유성근 전 의원을 복당시키기로 결정했다. 이 가운데 홍 전 위원장과 현 전 의원은 친박계로 분류된다.
15·16대 국회의원을 지낸 홍 전 위원장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친박 모임인 '국민희망포럼'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다. 그는 2006년 7월 당 지도부의 골프 자제령을 어기고 강원도 수해지역에서 골프를 쳤다가 제명됐었다.
현 전 의원은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또 다른 지지모임인 '한강포럼'을 주도했었다. 제주에서 5선(選)을 한 그는 2008년 4월 총선에서 낙천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유 전 의원은 16대 총선에서 경기 하남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당선됐으나 18대엔 자유선진당 후보로 출마했다. 이들 3명의 복당 여부는 당헌·당규에 따라 비대위가 최종 확정한다.
당원자격심사위는 강삼재 전 한나라당 부총재의 복당 신청에 대해서는 도당의 심사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판단을 일단 보류했다. 강 전 부총재는 절차를 다시 거쳐 복당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 일각에서는 "박근혜 위원장과 가깝다는 이유로 논란을 일으킨 사람들까지 속속 복당시키면 당 쇄신의 의미가 퇴색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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