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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박근혜대통령 만드는 공천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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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권신공항 총선공약 문제 ‘박 위원장 이미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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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오 기자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수성갑)이 3일 오찬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선과 관련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이 의원은 최근 화두로 떠오른 현역의원 물갈이론에 대해 “몇 퍼센트 이상을 바꿔야 한다고 계량화하는 것은 좀 곤란하지 않느냐”면서 “바꿔도 좋게 바꿔야지 바뀐 사람이 시원치 않거나 오히려 기존의 사람보다 못 미치는 사람으로 바꾸면 곤란한 일”이라고 말했다.
▲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 ©브레이크뉴스
이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에 민주통합당 김부겸 최고위원이 출마하는 것에 대해 “별다른 생각 없이 그냥 덤덤하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민주당은 한나라당 텃밭인 대구의 12곳 선거구 전체에 후보를 낸 뒤 김 최고위원의 선전을 바탕으로 ‘민주당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복안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 의원은 “지난 2004년 총선에서 야당의 간판이자 대중적 신뢰도가 높았던 조순형 의원을 수성갑에 전략공천하자 ‘야당바람’ 가능성을 제기하는 등 걱정이 많았지만 당장 해보니 65%가량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전례가 있다. 민주당 바람 같은 것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 공천과 관련해 “연말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이번 공천은 (박 위원장이) 압도적으로 대선후보가 되도록 만들기 위한 공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내 경선에서 박 위원장을 지지할 수 있는 인물을 중심으로 공천이 이뤄져야 한다는 말로 주목되는 대목이다.
이 의원은 최근 지역에서 남부권신공항 재추진을 총선공약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영남권끼리 싸움을 붙이려는 세력의 전략에 말려드는 것”이라며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당장 부산에서 난리가 날 텐데 지금 총선공약에 포함시켜 어쩌자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박 위원장이 지난번 분명하게 재추진 약속을 했다. 믿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또한 새나라당이 이번 총선에서 참패할 것이란 지적에 대해서도 “그동안 박 위원장이 아무것도 못했지만 당이 정비된 이상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행보를 보일 것이고 참신한 인물과 정책대결로 야당과 맞선다면 어려움 속에서도 과반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대구경북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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