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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당에 맞서는 김문수 모습, 볼썽사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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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좌충우돌은 계산된 고유한 김문수 대권정치학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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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들어 김문수 경기지사가 자주 이명박 대통령과 당을 겨냥하여 매몰차게 공격을 일삼고 있다. 한나라당 출신으로서, 무척이나 당성도 강하고 점잖게 행보하던 경기지사가 되기 전 시절인 과거와는 전혀 달리 경기기사가 되고 난 후부터는 그의 몸짓과 말솜씨가 제법 사나워졌다. 김문수 지사의 거세진 ‘입’ 배경에는 어떻게 보면 경기지사로서 독자적 행보를 하면서 독불장군처럼 스스로가 오만해졌다고도 보는 견해도 있고, 어떤 면으로 보면 경기지사가 되고난 후 그의 야심을 펼칠 수 있는 호기를 놓칠 수 없어서 대권과 관련한 원대한 뜻에 매달린 나머지 왜곡, 선동성 촛불후유증으로 인기가 예전에 비해 저조한 이명박 대통령을 각을 세워 공격함으로서 상대적으로 ‘대통령 깜’이라는 인식을 국민에게 주기 위한 묘수(?)를 두고 있다는 일부의 시각도 없지는 않다.
연일, 정부와 여당을 향해 독설로서 공격을 일삼고 있는 김문수 지사에 대하여 청와대는 ‘상괘를 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경고까지 발하는 상황이고, 한나라당은 ‘기강이 무너지고 있다’고 김문수 지사에 대해 배신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질세라 김문수 지사 측도 ‘도민들이 들고 일어나는 상황에서 당이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는 ‘모르쇠’ 식으로 맞대응하고 있는 현실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배신’의 정치학을 구사함으로서 목표를 달성하려한다고 질책하고 있는 한나라당의 서운함이 날로 커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마디로 김문수 지사의 최근 대통령에 대한 공격은 참으로 볼썽사납기 짝이 없다.
왜곡선동으로 빚어진 촛불시위로 애꿎게도 취임 몇 개월도 채 안 되서 지지율 하락과 곤욕을 치러낸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서 하필이면 곤경에 처해있는 시간을 용케(?) 골라 이대통령을 맹공하고 있는 김문수 지사의 모습이나 태도는 그 어떠한 이유로서도 한나라당 공천으로 당선된 경기지사라는 윤리적 측면에서 보면 느낌이 매우 좋지 않다는 뜻이다.
경기지사 후보시절, 당시 경기지사였던 손학규 전 지사는 김문수 후보를 도와달라고 요청해 왔던 김문수 후보를 최선을 다해 치켜세우며 도와주었고, 김문수 지사 역시 후보시절, 손학규 당시 경기지사의 업적을 공개적으로 높이 치하하곤 했었다. 그러다가 경기지사가 되자 마자 부터 전관인 ‘손학규 전 지사’의 업적을 공개적으로 깍아 내리고 비판하기가 일쑤였다. 이를 본 많은 이들은 김문수 지사의 개성 있는(?) 정치행보에 상당한 의문을 갖기 시작했던 것도 사실이다.
지금 김문수 지사가 애용하는 상용어(?)인 외자유치, 일자리 창출 등은 두말할 여지없이 당시 손학규 지사가 이룩해 놓은 손학규 브랜드였는데, 일자리 창출이나 외자유치는 깍아 내릴 수 없는 품목(?)이 되어버렸고, 영어마을은 깍아 내릴 수 있는 품목(?)이라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손 전지사가 창안해 놓은 ‘영어마을’에 대한 비판을 심하게 가했던 것도 곰곰이 생각해 보면 자신만의 업적을 중시하는 김문수 정치학의 일환이 아니었던가 하는 느낌도 든다.
김문수 지사도 물론 경기지사 업무를 공적으로 수행하는데 애로점이야 일정부분 있겠지만, 대통령을 공격하는 시기와 방법의 선택이 매우 신중치 못한 점이 있었음을 준열하게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같은당의 후보로 도지사가 된 김문수 지사가 대통령과 소속정당에 급성 공격적인 반기를 드는 모습은 어떠한 이유를 대더라도 합리화 될 수 없는 김문수 만의 막가파식 정치학이라고 회자될 수도 있을 것이다.
김문수 지사의 자기성찰이 있기를 바란다.
자유언론인협회장·국민행동본부부본부장·인터넷타임즈 발행인 양영태(전 서울대 초빙교수·치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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