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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정신 안차리면 뒤처져, 긴장해야"CES 삼성전자 부스 꼼꼼히 체크, 투자 및 고용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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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역할 질문에 "지금 열심히들 공부, 하는 것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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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너무 앞선 나라였기 때문에 (지금은) 힘이 좀 빠져 버린 것 같고, 중국은 젊은 나라로 열심히는 따라오고 있지만, 아직 한국을 쫓아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겠다.…정신 안 차리면 금방 뒤처진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12일(현지시간) 오후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의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본 뒤 인터뷰를 갖고 “정신을 안 차리면 금방 뒤처지겠다는 느낌이 들어 더 긴장된다”면서 “우리가 더 앞서가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건희 회장이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를 참관한 것은 2010년에 이어 2년만이다.
◇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2를 참관한 후 기자들의 질의응답에 답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삼성제품 중 시장을 선도할 핵심 제품이나 기술이 있느냐’는 질문에 “TV, 갤럭시폰 등 몇 개 있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말고 더 다양한 분야에서 더 깊이, 더 넓게 가져가야 되겠다는 생각이 다시 든다”고 답했다.
부스 방문에 앞서 사장들과 모임을 가진 이 회장은 "사장들에게 미래에 대해서 충실하게 생각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활용해 힘 있게 나아가자고 했다"면서 "더 깊이 미래를 직시하고, 더 멀리 보고, 더 기술을 완벽하게 가져가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자녀들의 역할을 언제쯤 늘릴 것이냐´는 질문에는 “지금 열심히들 공부하고 있는데 하는 것 보고 해야죠”라고 웃어 넘겼다.
이 회장은 또, 이 자리에서 “투자는 항상 적극적으로 하고, 고용은 될 수 있으면 질 높은 사람을 더 많이 쓰고 더 적극적으로 젊은 사람을 뽑아야 되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인터뷰에 앞서 12일 오후 2시쯤 도착해 홍라희 여사,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등과 함께 전시장을 20분 가량 둘러봤다.
3D TV앞에서는 안경을 쓰고 직접 감상하기도 했으며 관람한 뒤에는 전시장내 VIP라운지에서 40여분 동안 제품 동향 등을 보고받았다.[EBN = 이광표 기자]
출처;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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