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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의원 갖고 웬 난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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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보다 당의장 장관 행(行)이 문제다"
"열린우리당, 새해부터 장관복(長官福) 터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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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의원의 보건복지부 장관 입각을 중심에 놓고, 청와대와 유시민 의원과 열린우리당이 시소게임을 벌이고 있는듯하다. 국민들은 관전자(觀戰者)이다. 도대체 유시민 의원 하나갖고 새해 벽두부터 온 나라가 난리 법석이다. 유시민 의원이 대단한 사람인 모양이다. 유시민 의원이 뭐 그리 대단한 사람인가?
첫째, 유시민 의원을 장관시키면 안 될 일 있나? 임명권자가 꼭 시키겠다고 하는데 왜들 야단들인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어차피 참여정부는 노무현 대통령이 책임지고 뜻대로 가고 있는데 노 대통령이 유시민을 시키든, 무시민을 시키든 그것이 무슨 문제가 더 생기고 더 안생길수 있을까? 결과는 마찬가지다. 열린우리당 내에 유시민 의원보다 더 나은 사람이 보건복지부 장관에 올 것이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나?
둘째, 여권에서는 유시민 의원이 장관되면 안 된다고 난리들이다. 유시민 의원이 왜 장관이 될 수 없나? 임명권자가 임명만 하면 그것으로 끝나는 일 아닌가?
열린우리당 당의장이 행정부 부총리 밑에 장관으로 가는 것이 더 큰 문제지, 왜 유시민 의원이 장관가는 것이 더 큰 문제인가? 유시민 의원의 장관 행가지고 난리법석을 치는 열린우리당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지금까지는 뭐한다고 가만히 있다가 상임위원까지 시켜놓고 유시민 의원이 장관감(?)이 안 되니 되니 이제야 야단법석들인가? 유시민 의원의 장관 행은 열린우리당의 돌이킬 수 없는 업보(業報)다. 당의장이 장관입각 제의가 있자마자 홀가분하게 당의장직을 집어 던지고, 웃으면서 즐겁게 장관 행(行)을 하고 있는 열린우리당의 당대표 위상이 오히려 문제면 더 큰 문제지, 왜 유시민 의원이 더 문제인가?
셋째, 정동영 의원, 김근태 의원은 되고 유시민 의원은 안 된다는 법은 열린우리당 법인가? 유시민 의원도 엄연히 열린우리당 상임위원출신 아닌가? 만약 유시민 의원이 장관으로 갈 자격이 없어 열린우리당이 주저한다면 열린우리당 중에서 누가 보건복지부 장관의 적임자인가? 별로 뾰족한 대안이 없지 않은가?
유시민 의원 관련 문제의 본질은 열린우리당의 태생적(胎生的) 한계와 2007대선쟁취에 대한 욕구과잉 때문에 파생된 파편(破片)들이다.
차제에 열린우리당은 확실히 헤쳐모여 오른쪽은 오른쪽으로 향하여 떠나가고, 왼쪽은 왼쪽으로 향하여 떠나 제 갈 길로 가는 길만이 사는 길이다.
그것이 바로 한국정치가 내일을 점지하는 점괘(占卦)다.
열린우리당은 새해부터 장관복(長官福) 터졌네!
대령연합회 사무총장·대변인 양영태 (전 서울대초빙교수. 치의학박사)
뉴스일자: 200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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