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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뒤집어져도 박근혜만은 그대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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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놀이
2012-01-04 21:34:55
조회 194 추천 7 : 반대 10
개인적으로 이런 일 저런 일로 심신이 분주하기도 했지만 한달 가까이 글쓰기를 쉰 것은, 한나라당이라고 불리는 망조든 정당이 정권재창출이라는 소명제에 매몰되어 국가안위라는 대명제를 외면하였기에 그동안 미력이나마 보태고자했던 내가 맥이 풀렸기 때문이라고 하는 것이 사실에 근접할 것이라 본다.
한나라당이 야권 패거리들의 정권 획득 수작질에 희롱당한 결과 그들과 한치도 다르지 않은 행각을 벌인 박근혜 따위에게, 죽었다는 한나라당을 살리라며 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 칼자루를 쥐어주는 것도 모자라서, 야권 출신에 이당 저당 돌아다니며 단물만 빨다가 비리 혐의로 감옥생활까지 경험한 김종인과 보수성향 지식인으로 알려졌지만 정작 좌파 정치인이라 해도 모자르지 않을 이상돈과 젊은이들의 우상으로 떠오른 안철수를 염두에 두고 심었을 법한 새파란 이준석과 짜증나서 더는 이름조차 기억하고 싶지않은 그외 2명의 비대위원들은 한나라당이 10년만에 다시 세운 이명박 정권을 철저하게 저평가 내지는 혹평하는 자들이 아닌가? 이는 박근혜가 그동안 유지해온 기조, 즉 자신의 대권 획득을 위하여 한나라당은 정당히 망하고 이명박 정권은 실패해야 한다는 배신적 망국적 행위의 연장의 다름이 아니라는 말이다.
최근 박근혜가 자신이 적과 더불어 죽여놓은 한나라당을 살리기 위하여 뼛 속까지 바꾸겠다고
했다는데 그럼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의아해 마지않는 인사들을 비대위에 앉힌 것은, 정작 자신은 그대로 있고 대권 행로에 장애물인듯한 것들을 치워버리겠다는 생각인것이다.
앞서도 수도 없이 언급했지만, 박근혜의 애당초 생각은 자신이 속한 한나라당에서 대권주자로
나서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그 동안에 지은 죄(?)로 인하여 여의치 않을 때는 차선책인 탈당과 함께 저쪽의 대권주자인 것도 사양하지 않을 복안이었는데 안철수의 등장과 함께 복잡미묘하게 변해가는 저쪽의 불확실성 때문에 일단 방향을 이쪽으로 두었지만 염두에 두고 공을 들이는 것이 반이명박 세력인 것이다.
그렇기에 정체가 불명확한 범법자인 김종인을, 이명박 정권과 관련된 일이라면 누구보다 악랄하게 씹어대던 이상돈을, 자신의 심복이던 유승민의 친구 아들이자 그 사무실에서 두달 보름여를 인턴사원으로 근무했던 천방지축 이준석을, 그외 이래저래 박근혜 자신과 끈으로 이어진 자들을 포진시킨 것이다.
하여 세상이 뒤집어 져도, 정작 뒤집어져야할 박근혜는 그대로라는 것이다
출처;데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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