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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불능 박지원 “북 경제지원 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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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영원히 상종 않겠다’ 협박…‘퍼주기’로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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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병길 기자2012.01.03 11:23:09
김대중 정부에서 햇볕정책을 주도하며 ‘퍼주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 박지원 민주통합당 의원은 3일 “북한 김정은 부위원장 체제가 안정되게 도와주는 것이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길”이라며 정부에 대북 경제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북한은 김정일 장례가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이명박 역적패당과 영원히 상종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지만, 박 의원은 ‘경제지원을 하면 남북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존 논리를 되풀이했다.
박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북한은)조문 정국으로 3년상 유훈통치를 하기 때문에 남북관계는 긴장관계로 갈 것”이라고 전망하며 “북한이 필요로 하는 식량지원이나 경제지원을 하면서 지금까지 막혀있던 금강산·개성관광의 재개, 개성공단에 대한 활성화 대책을 강하게 내 놓는 것이 북한을 안정시키면서도 유훈통치 기간에 남북관계의 긴장완화를 해 나가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데 대해서는 “천안함, 연평도 사건은 김정일 시대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김정은과 선을 그으며 “김정일 생존 때도 정부에서는 분리대응 의사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김정은 집권 체제를 조금 더 안정화시키기 위해서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정일 사망 등 ‘북한 변수’에 대해 우리 국민들이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는데 대해서는 “김대중, 노무현 민주정부 10년간 햇볕정책을 통한 남북 간의 교류 협력으로 북한에 대한, 전쟁에 대한 염려가 없어졌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며 “그 성과가 크다”고 자화자찬 하기도 했다.
뉴스파인더 엄병길 기자 bkeom@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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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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