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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전성시대... 그리고 이상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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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219707 작성자 무명씨
박근혜의 호칭이 갑자기 "박 前대표"에서 "박 위원장"으로 바뀌었다. 현재의 직책이 한나라 비대위 위원장이니, 위원장이란 호칭에 뭐라 시비를 걸 마음은 없다. 다만 아무런 직책이 없을 때는 그럼 왜 "박 의원"이 아닌 "박 前대표"를 고집했는지에 대한 의문은 남는다. 남들이 다 달고 다니는 "의원"보다는 뭔가 근사한 감투 하나쯤은 이름 앞에 꼭 달고 싶은 걸까?
그나저나, 박 위원장이라...
지금 관 속에 누워있는 북한 뽀글이의 호칭도 국방 위원장이었지? 김정일의 아들놈 김정은도 조만간 애비의 위원장 타이틀을 가져갈 지도 모른다. 그럼 이제 조선반도는 남/북의 두 위원장이 실권을 휘두르는 "위원장의 시대"가 도래 한 셈인가? 남쪽의 박 위원장과 북쪽의 김 위원장? 이게 무슨 코미디인지 참으로 골때리는 장면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완장 찬 이상돈...
벌써부터 좌충우돌 설쳐대는 꼬라지도 골때린다.
이 인간 내 이럴 줄 알았다. 권력 주위에서 호시탐탐 권력을 탐하는 자는, 조그마한 권력이라도 본인 손에 들어오면 그걸 쓰고 싶어서 안달이 나기 마련인 것이다. MB정권의 실정에 책임 있는 자들은 모두 알아서 나가라, 말실수를 연발한 전직 당 지도부도 책임지고 나가라, 영남에 축치고 있는 염색한 늙주구리들도 나가라... 마치 인민재판이라도 할 기세다. 물론 이 인민재판의 주심은 완장 찬 이상돈 본인이고. 기분 째지겠다.
이상돈이 서울신문과 한 인터뷰에 이런 말이 나온다. "... 때문에 정권 초기부터 박 위원장에게 왜 이 대통령에게 협조하지 않느냐는 비판이 있었지만. 나는 박 위원장에게 MB호(號)에 절대 타지 말라고 '조언'했다. 동침(同寢)하는 순간 동침(同沈)한다..." 그러셔? 그때부터 박근혜에게 조언하는 사이었던 거여?
그러니까 이명박 정권초기부터, 이상돈은 박근혜에게 이명박에게 절대 협조하지 말고, 비난하고 각을 지는 것만이 박근혜가 살 길이라고 조언을 해왔다는 고백이다. 중앙대 법대 교수라는 넘이 학생들 가르칠 생각은 않고 박근혜 뒤만 쫄쫄 따라다녔나? MB 정권 초기부터? 그래서 이상돈과 박근혜는 이명박 망하라고 악담만 퍼부었고? 박근혜가 왜 이상돈을 비대위에 뽑았는지 이제야 그 이유를 알겠다.
이상돈의 말 중에 진짜 골때리는 말은 또 있다. "... 특히 박 위원장에게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왜 주변에 낡은 생각을 가진 '염색한 노인'만 있느냐는 것이다. 정치라는 게 결국 이미지 승부다. 박 위원장 주변 사람들이 그를 진정 아낀다면 (염색한 늙주구리들은 알아서) 먼저 사라져야 한다..."
염색한 노친내 중에... 박근혜는 포함이 안 돼냐?
나이 환갑인 박근혜는 그럼... 이팔청춘이더냐?
노친내가 노친내를 욕하면... 이건 쫌 우끼지 않냐?
박근혜가 이 말을 듣고, 씨바~ 나도 염색하는데 라고 속이 뜨끔 했을지 누가 알겠나? 박근혜가 "저, 사실은, 저도 염색하는데요~"라고 하면 상돈이는 어쩔 셈인가? 무슨 자슥이 이렇게 촐싹거리는지 진짜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입 조심하지 않은 홍준표/안상수를 탓하기 전에 상돈이는 지 조뎅이부터 먼저 조심해야 할 것이다.
정동영은 노친내들은 선거하지 말고 집에서 쉬라고 했다가 개작살이 났다. 흰머리 늘어서 염색하는 거또 죄냐? 요새는 40대도 염색하는데, 그럼 40대도 늙주구리고?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공천 기준이 염색했는지, 안 했는지라면 진짜 골때리지 않냐? 이러다가는 공천심사 때, 머리카락을 뽑아서 현미경으로 검사할 지도 모를 일이다.
나는 이상돈의 이름이 비대위에 포함 되었을 때부터... 박근혜의 "혁신"이란 결국 이명박 씹기가 전부일 것을 우려했다. 내 우려는 불과 며칠 만에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물론 그 중심에는 완장돌이 이상돈이 있다. 여고 야고 모두, 이명박 나쁜 놈만 외쳐서 도대체 뭘 어쩌자는 소리인가? 이명박이 추진했던 한미 FTA도 욕먹을 짓인가? 그것도 국민 앞에 사죄하리?
각설하고,
시중에 떠도는 우스개 소리가 있어서 여기에 소개한다.
문: "비데 위에 있는 것은?"
답: "똥구멍~"
자신이 마치 정의의 사도인양, 자신이 마치 한나라당을 위기에서 구출해 낼 사명을 띄고 하늘에서 내려온 백기사인양 착각하는 이상돈 같은 사이비 꼴통이 비대위에 있는 한, 위의 우스개 소리가 왠지 우스개로 들리지 않는다는 말이다. 공주병 환자와 왕자병 환자가 만나니 참으로 볼만 하지 않나?
착각이 지나치면 과대망상이고,
확신이 지나치면 오만에 불과하다.
한나라 비데 위에 왠지 바가지 깨지는 소리만 요란할 거 같다.
출처;엔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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