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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박근혜, 남은 의혹 해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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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은 영입 아닌 초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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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오 (musso7447@naver.com) 2011.12.31 01: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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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6세의 어린 나이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에 선정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준석 비대위원은 30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주자로서 풀어야할 과제에 대해 “아무래도 전직 대통령 딸이고 그래서 국민들이 아직까지 의혹에 대해서 해소 안됐다고 하는 부분이 있다. 넘어야 될 것들이 있지 않느냐”고 밝혔다.
이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한나라당 쇄신위원회의 가장 큰 원칙은 신속성과 승기를 잡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 대표도 동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대선 출마 시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박근혜 의원과 함께 가장 유력한 주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자신의 검증과 관련해 ‘학력, 경력, 군대복무기간 등을 따져보니까 잘 안 맞는다. 거의 타블로 수준이다’며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내가 카이스트에 3주 정도 다니다가 하버드가 4월 1일날 발표가 나서 카이스트를 자퇴했다. 하버드를 4년 다니면서 카이스트는 3주를 다닌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당내 일부에서 외부 비대위원들의 ‘MB 실세 용퇴론’에 반발, ‘완장이라도 찬 줄 아느냐, 5공시절 국보위인 줄 아느냐, 막말하는 게 개혁이 아니다’며 비판한 것과 관련해 “비대위에 참여하면서 나중에 공천을 받고 그럴 생각이 별로 없기 때문에 정치인이 된다는 생각을 별로 안 하고 있었다”며 “사람들이 나를 정치인으로 인식하는 것에 대해 괴리가 있는 것 같고 사람들이 검증이라는 걸 나한테 하기 시작했을 때 검증이 이렇게까지 가혹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과 관련해서는 “결자해지란 단어가 있는데 지금 디도스 검증위원회의 가장 큰 목표는 수사권에 있는게 아니다”며 “사실 많은 의혹을 제기하시는 사람들이 ‘가서 로그파일만 가져와라’라는 얘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얘기를 우리에게 해 주면 우리는 그것을 디도스 검증위원회에서 야당과 여당 그리고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해 한나라당의 당론으로 확정하고 바로 수사 기관에 전달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관위 디도스 공격과 관련해 팟 캐스트 ‘나는 꼼수다’에 출연중인 김어준 씨를 영입하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의혹이 많기 때문에 김어준 총수를 꼭 초청해서 들어보고 싶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김어준 씨가 선관위 디도스 공격 조사 참여에 대해 문자로 거절한 것과 관련, “김어준 총수한테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그게 미리 약간 언론에 전달돼 결례를 저지른 부분이 있다”며 “김어준 총수를 한나라당 자체 위원회에서 영입하려 한 게 아닌 초빙하는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당에서 비대위의 최고권한이라는 게 비대위에서 위임된 권한이기 때문에 나는 그걸 달성하기 위해 내 권한을 내려놓을 수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 위원장을 줄 수도 있다”며 “‘DB를 끊은 거 다 확인해라. 그리고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 확인을 해라’라고 국민들이 위원회 안에 제시해 주면 그것을 갖고 바로 당론으로 확정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남오 기자 (musso74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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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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