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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너 왜 그렇게 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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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진중권도 포기한 이정희와 손을 잡나? 어쩌냐? 합방하자마자 김정일이 죽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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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효식 newstalk@newstalk.kr
예전에 유시민이 노사모 회원들 모아놓고 쾌도난마식의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하는 걸 보면서 보수우파에도 저런 인재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솔직히 부러웠다. 그리고 비록 정치성향은 달랐지만 유시민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다. 전여옥에게 파르르 떨며 분노를 표했던 귀여븐 모습도 인상에 남는다.
그래서일까? 문재인이 등장하기 전까지만 해도 유시민은 박근혜에 이어 차기대권 2순위에 올랐던 유력한 대권주자였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변방의 표국을 지키는 쓸쓸한 낙향민의 신세로 전락했다. 재기가 넘치면 박복하다더니 그 짝이 났나? 아니 어떻게 진중권도 포기한 이정희와 손을 잡는단 말인가?
민노당이 어떤 당인가? 나는 이전 글에서 밝힌 바 있지만 민노당을 야당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볼 때 민노당은 남로당의 분신일 뿐이다. 국기에 대한 경례나 애국가 봉창을 거부하는 정당이 어떻게 수권야당이 될 수 있나? 사상의 자유는 보장되지만 그런 집단의 정치세력화는 재앙이 아닐 수 없다.
차라리 솔직하게 당사에 인공기를 걸어놓고 북한국가인 ‘아침은 빛나라’를 부르던가? 어떻게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정당보조금을 수령하면서 대한민국의 근본을 부정한단 말인가? 야바위질도 이런 야바위질이 없다. 그러나 얼굴에 철판을 깐 종북세력은 목적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수단방법도 다 허용된다.
그러니까 국회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김선동이 그 공로를 인정받아 민노당 원내부대표로 선출된 것 아닌가? 우리는 강기갑- 이정희- 김선동으로 이어지는 트라이앵글 시리즈를 보면서 포복절도하다가 유시민이 거기에 기웃거리고 교태를 부리며 합방을 요구하는 대목에서 그만 입맛이 싹 가시고 만다.
노무현 정권 때 한미FTA 찬양론자였던 그가 한미FTA를 반역질로 비난하는 민노당과 합방을 하는 것도 배꼽 빠질 이율배반이지만, 애국가 봉창을 거부하는 집단과 어울려서 노빠들을 쪽 팔리게 만드는 것은 무슨 경우인가? 이름은 ‘신자’요, 성은 ‘배’씨인가? 불륜도 이런 불륜이 없다. 보다보다 별 꼴을 다 본다.
그런데 어쩌냐? 합방하자마자 김정일이 죽었으니?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유시민이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야 돌아오는 건 후회와 낙심일 뿐이다. 그 좋은 머리를 그 따위로 굴리니 결과가 좋을 리가 있나? 통합진보당? 지랄하고 자빠졌다. 사필귀정이라고 했다.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정도를 걸어라.
민노당이 만약 정권을 잡으면 그들의 강령대로 국보법 철폐하고, 주한미군 철수시키고, 한미동맹 폐기한 뒤 조선로동당과 합당하여 만장일치로 어린 장군님을 당대표로 선출할 게 뻔한데 유시민이 거기서 뭔 역할을 한단 말인가? 그 좋은 입담으로 장군님 똥털이나 간지르는 막장 코메디라도 하겠다는 건가?
유시민이 그럴 사람이 아니란 건 내가 너무나 잘 안다. 유시민은 어쩌면 자신이 민노당의 종북이미지를 희석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100% 실수한 거다. 건강한 심리학자가 惡을 연구하다가 사이코가 되면 치료가 불가능해 진다. 유시민은 제 꾀에 제가 빠질 확률이 더 높다.
무뇌충 유빠들이야 유시민이 어떤 선택을 하던 박수를 치며 좋아라 하겠지만 의식있는 노빠들은 갈수록 이상해지는 유시민의 갈지자 횡보에 씁쓸한 입맛을 다실 것이다. 자유, 특히 사상의 자유는 인간의 존엄성을 보호하기 위한 최상의 장치이지만, 그것을 오용, 남용하는 것은 생지옥의 화를 자초하는 것이다.
황효식/ 목사, 칼럼리스트
츨처;뉴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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