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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과 아베, 박 대통령이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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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태 회장 19일 채널A 아침뉴스서 ‘인물 키워드로 본 박근혜 정부 1년 평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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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태 자유언론인협회장이 인물 키워드로 본 박근혜 정부 1년을 평가하는 자리에서 올해 논란과 이슈가 됐던 인물들에 대해 다양한 평가를 내놨다. 지난 19일 채널A 아침뉴스 방송을 통해서다.
양 회장은 먼저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 많은 화제와 논란을 뿌렸던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해 “국가 원수를 보좌하는 복무 자세에 대한 확립이 안 된 상태에서 미국에 갔기 때문에 (윤창중씨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나 한다”며 “이게 윤창중씨 사건에서 상당히 중요한 키워드였다”고 평가했다.
양 회장은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에 대해서는 “첫째 언론의 의한 필터(검증)가 잘 안된 이유도 있을 것이고, 둘째 정권 출범부터 인사에 있어 야당의 집요한 발목잡기가 있다. 그 두 가지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며 “야권에서 대선불복은 아니라고 하지만 실제 내용상 불복하면서 정치, 전략적 행동을 취했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일본 우경화 바람의 핵심 인물인 아베 총리에 대해서는 “아베 총리는 군국주의 DNA가 체질화된 사람이 아닌가 의심이 드는 인물”이라며 “북과 대치하면서 일본이란 우방국 수장이 지나치게 우경화돼 군국주의적 색채를 띤다면, 북한의 김정은과 아베 총리 등 이렇게 특이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박근혜 대통령이 과연 어떻게 풀어 나갈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방송 화면 캡처
양 회장은 과거 주치의를 지냈던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양 회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는 공과가 있다. 88올림픽을 유치하고 물가를 잡는 등 경제성장의 공이 있다”며 “그러나 재산과 비자금 문제를 볼 때 좀 더 빨리 액션을 취해 문제를 풀었으면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전 대통령 측은 상당히 오랫동안 시련을 받지 않았느냐”면서 “이 부분은 인간적으로 상당히 안 됐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러나 자녀들이 이 비자금 논란이 있을 때 빨리 먼저 해결에 나섰더라면, 그런 혜안이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해보게 된다”고 덧붙였다.
양 회장은 마지막으로 취임 1년 지지율이 떨어졌던 역대 대통령들에 비해 박 대통령이 1분기 지지율 42%에서 현재 54%까지 오른 현상에 대해 긍정평가하면서, 새누리당 내에서 이재오 의원 등 내부 쓴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 평가했다.
양 회장은 먼저 “결국 댓글 정국으로 시작하여 민주당 친노강경파가 처음부터 정부를 옥죄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민생에 전력할 수 시간과 기회를 많이 빼앗겼다”며 “그러나 그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금 54%의 지지율을 받았다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오 의원의 경우, 쓴소리 일수도 있지만, 한편으로 생각이 다른 친이계의 수장이기도 했지 않았느냐”면서 “그런 이재오 의원은 과거 이명박 정부 때 과연 무엇을 했는가라는 반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 의원의 비판은 설득력이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소훈영 기자 firewinezero@gmail.com
출처;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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