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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태 “충청대표는 JP와 昌” 새누리 ‘이인제 영입’ 전략 미흡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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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회장, 29일 MBN 뉴스투데이에서 “안철수·문재인, ‘단일화피로’ 유의해야” 등 정치현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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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평론가 양영태 자유언론인협회장이 29일 MBN 뉴스투데이에 출연해 “충청권을 대표하는 정치인은 김종필 전 총리와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라며 이인제 대표의 선진통일당과 합당을 선언한 새누리당의 충청권 공략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양 회장은 이날 고정 출연코너인 정치현안 분석 시간을 통해 “김종필 전 총리는 한 시대의 충청표심을 나타내는 상징성을 지닌 분이고, 이회창 전 대표는 대선에 3번 출마했던 분으로, 그 믿는 토대가 충청이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 입장에선 이 두 사람을 영입하는 작업이 중요할 것”이라며 박 후보와 이 전 대표의 사이가 소원하더라도 “어제의 적도 오늘의 동지가 되는 것이 정치다.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최근 여야 대선 후보들이 투표시간 연장과 관련해 공방을 벌이고 있는 데 대해 “오래전에 논의가 시작됐어야 했다”며 논의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1년 4월 보선, 10월 보선, 예를 들어 박원순 시장 선거, 손학규 분당선거 그때 특정 시간대에 투표율이 집중적으로 올랐다”면서 “이런 전례를 볼 때 왜 미리 생각하지 못했는지, 지금 그 문제를 제기하는 건 정략적이라는 의심을 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권에서는 투표시간 연장이 유리하다 판단하고, 여권은 불리하다 판단하기 때문에 거부하고 있는 것”이라며 “정치쇄신에 이견이 많은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유일하게 이 부분은 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박근혜 후보는 아마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회장은 대선 세 후보의 지지율 고착화를 이끄는 야권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도 짚었다. 그는 “단일화는 필연적으로 될 것으로 대부분의 정치분석가들이 판단하고 있다”면서 “만약 단일화가 되지 않는다면 두 후보는 필패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캠프에 있는 사람들은 자기 후보 지지율이 올라가면 끝까지 가자고 해서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언사들이 나올 수 있는데 삼가야 한다”며 “다음 달 초에는 단일화 기반이 조성되지 않으면 어려워진다. 대선 후보 등록일이 11월 25~26일이니 그전까지는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시간이 흐를수록 단일화피로감이 높아지는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두 사람 모두 이미지가 부드럽고 젠틀하다는 느낌, 신선한 느낌을 주었는데, 단일화 공방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감정의 날을 세우며 그런 이미지들이 깨지고, 왜 저렇게 가야하는가 하는 의문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면서 “유권자들이 정치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이런 부분에 두 후보는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철민 기자 rapter73@empal.com
출처 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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