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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태 “박 대통령 안보리더십, 아버지에게서 받은 DNA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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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MBN 시사데이트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 대북리더십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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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MBN 시사데이트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 대북리더십 평가
개성공단이 잠정 폐쇄상태에 들어간 가운데 자유언론인협회 양영태 회장이 2일 MBN 시사데이트에 출연해 대북관계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일련의 모습을 일각에서 비판하는 것과 관련해 “박 대통령의 대응은 강경대응이 아니라 원칙대응”이라고 평가했다.
양 회장은 “북쪽에서 먼저 노동자들을 다 내보내고 폐쇄를 했는데 어떻게 무슨 일을 하나?”라며 “2주 정도 대화하자고 기다렸다. 그래도 안 하니까 국가수호의지, 자국민보호를 위해 그리고 현 정부를 흔들어서 일종의 남북정상대화의 이니셔티브를 잡으려는 것을 알고 원칙대로 대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박정희 대통령이 보여준 강한 국가안보수호의지를 언급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의)리더십의 동질성은 벤치마킹이라기보다 어떤 체화된 부분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성격적인 부분도 상당히 아이덴티티가 있고, 두 분이 말씀이 별로 없는 것도 공통점이지만 한마디 하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한 것도 비슷하다”고 언급했다.
양 회장은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이라면 지금의 개성공단 사태를 어떻게 해결했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 “절대 퍼주기나 달래기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소위 도전에 대한 응전 이런 논리로 원칙적인 대응을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을 보면 박정희 리더십에 대한 벤치마킹도 되어 있고 특히 대북문제에 있어서 체화된 DNA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느낄 정도”라며 “1974년부터 박 대통령이 퍼스트레이디를 했는데, 76년도에 도끼만행사건이 일어났다. 그때 북한의 변화과정이라든가 당시 베트남, 캄보디아 등 국가가 소위 공산화되는 과정을 국가최고 정상에서 목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북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회장은 남북이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던 1972년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이 밀사 역할을 하는 등 당시 7.4공동성명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7.4공동성명에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건 통일조항이 있다는 것이다. 거기엔 외세에 의존하지 않는다. 두 번째로 무력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북한은 계속해서 김정일 김정은까지 삼대에 걸쳐 무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신뢰와 원칙에서 자유와 윈윈의 전략으로 가서 그다음에 개방을 이끌어내고 간접적으로 통일을 이끌어내는 것 그 길이 가장 최선의 통일의 길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서철민 기자 rapter73@empas.com
출처;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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