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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 태생적 한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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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태 회장 “非盧 승리시 민주당은 보수적 정당으로 탈바꿈, 안철수 신당 바람도 시들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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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언론인협회 양영태 회장이 3일 채널A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민주통합당 전당대회 예측과 안철수 신당으로 불리는 야권발 정계개편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먼저 양 회장은 안철수 신당설에 대해서 “안철수 씨는 태생적인 한계가 있다”며 “신당은 그렇게 용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안철수 씨가 대선후보 반열에 오르려면 정치경력이 있어야 하는데 특이하게도 청춘콘서트라든가 여러 활동이나 교과서 등재와 같은 걸로 유명해져서 어느 날 갑자기 신데렐라같이 등장했다”며 “타락한 정치권에 대해 새 정치를 열망하는 국민의 바람과 맞아떨어져서 유명해진 것인데 이제는 현실정치로 들어왔다”고 꼬집었다.
안 의원에 대한 국민 지지가 비현실적인 일종의 막연한 기대심리에 근거한 것이기 때문에 현실정치를 통해 증명된 것이 없는 안 의원에게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양 회장은 “제도권에 들어왔다면 진짜로 새 정치에 대한 아젠다가 확연히 비교될 수 있다”며 “이런 상황이라면 드라이브가 조금 더디어지지 않겠나. 정계개편이나 빅뱅과 같은 부분들의 문제는 상당히 오바된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양 회장은 가장 먼저 거론되는 호남발 정계개편에 대해선 “호남발 정계개편, 신당 이런 부분이 가능도 하겠지만 이건 전당대회하고 맞물려 있다”며 “만약 전당대회에서 비노가 당권· 당심을 잡게 된다면 친북 성향의 강령들이 수정되고 보수성이 있는 정당으로 탈바꿈되는 단계에 들어가게 될 수 있는데, 그렇게 된다면 신당에 대한 바람도 시들고 민주당에 대한 선호가 원래대로 항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당심에서는 이겼지만, 친노가 만들어 놓은 모바일투표에서 졌던 손학규 씨가 7월에 귀국하고 이와 맞물려 민주당이 리모델링된다면 신당과 관련해 어떤 정치적 구도가 잡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양 회장은 안철수 의원과 민주당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안철수 씨의 선호도가 올라간 것은 민주당의 지지도가 내려간 것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민주당 대선평가서 책임론이 나온 인물이 한명숙, 이해찬, 박지원, 문재인, 문성근 등”이라며 “박지원 씨를 빼놓고 모두 친노인데 이들이 친노 패권주의에 대한 책임을 아직 지지 않았다. 전당대회를 분기점으로 민주당의 리모델링 가능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 회장은 “안철수와 민주당의 관계는 all or nothing의 관계”라는 민주당 유인태 의원의 발언에 대해 “상당히 공감을 하고 있다”며 “호남민심이 그렇게 마이너스 방향으로 흐른 이유가 바로 친노 패권주의다. 이번 5월 전대가 친노와 비노의 피터지는 싸움인데 비노가 승리하면 친노는 분당하거나 소멸하는 상황으로 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채널A 뉴스와이드 방송화면 캡쳐.
10월 재보선, 내년 6월 지방선거 등의 상황에 맞춰 안철수 의원과 추종그룹들의 정치적 선택과 그 폭발력에 대한 사회자의 질문에 양 회장은 “호남민심이란 것이 결국 민주당 전체에 대한 선호도로 가는 것”이라며 “개인으로 움직이거나 하는 투표성향이 아니었다. 그렇게 쉬운 만만한 곳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민주당 전당대회에 대해서도 “김한길 의원이 높을 것”이라고 예측하면서도 “선거 공학적으로 상당히 유능한 친노측에서 어떠한 선거작전이 나올지 그것은 아무도 모른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실제로 4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선 양 회장의 예측대로 비노인 김한길 의원이 승리했다.
마지막으로 문성근 민주당 상임고문의 탈당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정체성을 좌클릭시킨 사람으로 탈당한 것은 이미 예측 가능했던 선택”이라며 “민주당이 앞으로 소생하고 국민적 지지를 받으려면 대한민국 정체성에 합당한 그런 강령이라든가 이런 걸 지녀야 한다는 문제가 객관적으로 제기가 된 상황이고 당권도 비노쪽으로 가는 추세가 아닐까 예측한다”면서 민주당이 비노의 당선으로 전체적으로 우클릭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철민 기자 rapter73@empas.com
출처;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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