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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 고문은 실천연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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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연대의 끈질긴 反이명박투쟁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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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연대의 끈질긴 反이명박투쟁 선동
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로 규정된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상임대표: 김승교. 이하 실천연대)가 김대중․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이명박 정권 퇴진 투쟁으로 승화 시키자”고 선동하고 나섰다.
실천연대는 4일 글에서 “분단의 역사를 통일의 역사로 다시 쓴 6.15 공동선언의 주역 가운데 한 분이자 남측에서는 6.15의 상징이 되는 인물이 바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라며 “집권 시기에 대해 여러 평가들은 있지만 과거사 청산을 통해 독재의 잔재를 제거하려는 노력만큼은 누구나 높이 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은 생애 마지막 시기에 자신의 혼을 바쳐 반이명박 투쟁에 나섰으며 이 과정에서 민주대연합의 정신을 특히 강조하였다”며 “이처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애는 민족의 화해와 협력, 민주주의로 일관되었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이명박 독재정권에 맞서 싸운 투사의 삶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도 임기 마지막 시기에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북관계를 발전시킨 주역”이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합의한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 번영을 위한 10.4 선언>은 6.15 공동선언을 구체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한 실천선언”이라며, “우리가 두 전직 대통령의 뜻을 잊지 않고 계승해야 할 필요가 여기서 나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두 전직 대통령을 진보개혁진영이 여유를 갖고 뜻 깊게 보내드리지 못한 만큼 영결식이 모두 끝났다고 해서 잊어버릴 것이 아니라 추모 사업을 계속해 두 분의 뜻을 이어나가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하다”며 “다가오는 10월 4일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업적인 10.4 선언 발표 2돌이 되는 날이며, 다음날인 10월 5일은 김대중 전 대통령 49재가 되는 날”이라고 상기시켰다.
이들은 “물론 유족들은 49재를 열지 않겠다고 했지만 우리 국민들은 관습적으로 49재를 중요하게 보면서 이를 계기로 고인을 다시 한 번 회고해왔다”며 “따라서 10월 4, 5일은 두 전직 대통령을 추모하며 정신을 기리고 6.15, 10.4 선언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는 각종 사업을 펼칠 좋은 계기가 된다”고 피력했다.
구체적으로는 “두 전직 대통령의 활동을 담은 사진전시, 발표회와 토론회, 추모문화제 등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두 전직 대통령을 추억하고 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의지를 모아야 하겠다”며, 특히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이명박 퇴진 투쟁으로 상승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함께 “이명박 정권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장례를 국장으로 치르며 서울 광장을 재빨리 개방하고 <화해와 용서>를 강조하여 서거 정국이 자신에게 불리하지 않게 만들어갔다. 또한 6일장으로 장례를 서둘러 치르면서 국민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지나 다름없는 반독재투쟁에 대한 의지를 세울 여유를 주지 않았다”며 “이 때문에 이명박 퇴진 투쟁의 계기가 되어야 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가 오히려 투쟁 기세를 누그러뜨리는 시작점이 되어버렸다”고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실천연대는 “현재 이명박 정권은 <서민 포용>, <중도 강화> 따위를 외치며 중간층을 포섭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 때문에 이명박 정권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기도 하였다”며 “이처럼 반 이명박 투쟁을 희석하려는 정권의 노림수에 전체 국민들은 경각심을 갖고 대해야 한다”고 했다.
계속해서 “두 전직 대통령을 추모하는 마음을 정권 퇴진 투쟁의 의지로 승화시켜야 한다. 그것이 두 전직 대통령의 뜻을 실현하는 길”이라며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의 뜻에 따라 반 이명박 전선을 더욱 강화하여 이명박 정권을 반대하는 모든 세력이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두 전직 대통령의 뜻이며, 온 국민의 뜻인 민족의 화해와 협력,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정권 퇴진 투쟁을 전면화하자”며 “자주, 민주, 통일의 새 시대가 그리 멀지 않았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실천연대 대표는 민족문제연구소 고문
이같은 주장을 펼친 실천연대의 反이명박투쟁 선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에 ‘진보연대’와 함께 촛불시위 배후세력으로 지목돼 고발당한 바도 있다.
이 단체는 앞서 언급한대로 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로 규정된 곳으로, 주요 간부들이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줄줄이 구속수감중인 대표적 친북단체다. 이미 언론에 수없이 소개돼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곳이다.
이 단체 상임대표인 김승교 변호사(사진. 법무법인 정평. 민변 소속) 역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중이다. 일심회 사건 등 국가보안법 사건 피고인들의 단골변호사로 잘 알려져 있던 그도, 결국 피고인 신분이 된 것이다.
이러한 그가 최근 <독립신문>에게 무서운 빚쟁이(채권자)로 다가왔다. 이미 보도한 바와 같이 <독립신문>은 민족문제연구소(이하 민문연)가 제기한 소송사건 때문에 지난 1일 법원, 정확하게 말하자면 민문연 측으로부터 ‘강제집행’을 당했다.
이런 가운데 민문연 고문이기도 한 김 변호사가 채권자로 나타난 것.
강제집행 당시 법원측이 제시한 서류
위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김 변호사가 ‘채권자’ 로 되어 있다. 그가 법률고문이란 점을 고려할 때, 강제집행을 지휘한 이가 바로 김 변호사일 개연성도 있다.
일부 독자들 독립신문에 후원
한편 이번에 민문연 측에 보내야 할 배상금은 연체이자 등을 감안하면 1,4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함께 연대해 배상금을 물도록 판결을 받은 보수단체 대표 2명의 사정이 너무 어렵다고 해, 신 대표가 모두 떠안게 된 것.
<독립신문> 창간 이전부터 우파 시민단체 활동을 해온 신 대표 입장에서는, 늘 해오던대로 우파집회에 참가해 연설을 한 대가치고 너무 큰 액수이다. 이 사건과 관련해 이미 지불한 소송비용이나 벌금 등은 차치하고라도…
압류된 독립신문 사무실 집기
하지만 억울하다고 해도 해도 낼 수밖에 없는 돈이다. 문제는 그만한 돈을 짧은 기간(4일 기준으로 1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안에 마련할 능력이 현재 신 대표에겐 없다는 것이다.
고맙게도 이러한 사정을 안타깝게 여긴 <독립신문>의 열혈독자들을 비롯해 일부 지인들이 후원금을 보내오고 있지만, 아직 너무 힘든 상황이다.
독립신문 김남균 기자 (doongku@freechal.com)
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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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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