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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님! 설 민심, 어떻게 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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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톡톡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임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번주에는 우리나라 민족 대명절인
“설날”이 있었는데요?
떡국은 많이들 드셨나요?
톡톡마스터는 떡국도 배불리 먹고
오랜만에 친척들과 둘러앉아 윷놀이도 했습니다!!
자, 그런데 여의도 국회와 각 언론에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이 들려옵니다.
아무래도 총선을 앞두고
각 지역의 의견이 모이는 중요한 자리였으니까요~
그래서 전여옥 의원도
설 연휴가 끝나는 25일에
연합뉴스 TV와
‘설 연휴기간동안 지켜본 민심의 흐름’에 대해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자, 그렇다면
영등포의 전여옥 의원은
이번 설을 전후한
민심의 흐름을 어떻게 지켜봤을까요??
제가 볼 때, 서울 지역은 늘 방향이 굉장히 민감하고 예민하게 움직이는 곳입니다.
이번에 제가 시장에 가서 여러 분을 만났는데, 한마디로 “너무 생업이 바쁘니까 정치권에 대한 관심 자체를 하고 싶지 않다”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지금과 같은 경쟁시대에 살아남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또 어떤 분은 “숨을 쉬기조차 어렵다” 이런 말씀을 하셔서 마음이 굉장히 아팠습니다.
저희 지역의 경우에는 서울 지내 25개 구 가운데에서 자영업, 이른바 소상공업의 비중이 높은 곳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경제를 살로 느끼고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매우 민감한 곳입니다.
특히 시장을 보면, 재래시장들이 가지고 있는 아픔이 매우 심각한 상태에 이르고 있지 않나 봅니다. 시장의 상인들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시장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몸이 편찮고 늙고 더 이상 무엇을 새로 시도할 수 없는 사람들만이 남아있다”. 이것이 이른바 우리나라 재래경제의 모습이 아닌가해서 매우 가슴이 아팠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정치권이 몫을 다 못해서 죄송하다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잘되는 쪽은 이유가 한 가지 밖에 없지만, 잘 안 되는 쪽은 이유가 수백 가지라고 하지 않습니까?
첫 번째로는, 제가 보기에는 그동안 차곡차곡 그동안 쌓였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대외경제는 매우 잘됐음에도 불구하고 생활경제는 왜 이렇게 힘든가’, ‘대기업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데 나의 삶이라는 것은 왜 이렇게 오그라들고 쪼그라드는 것인가’ 이런 불만 또는 좌절감이 컸고요. 일단 우리 집 아이가 취직이 안 된다는 이 현실도 저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는, 돈 봉투 사건이 여야 할 것 없이 정치에 대한 염증을 가져온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정치에 대한 불신을 매우 깊이 가져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짐작했으면서도 이것이 눈앞의 현실로 나타났을 때 기가 막힌 것이 우리 사람들의 심정 아니겠습니까? 예를 들자면 아이를 서울로 유학을 보내려고 하는데 공부를 잘 안하는 애이긴 하지만, 그래도 하겠거니 했는데 가서 보니 PC방에 앉아있는 것을 봤을 때 열 받는 정도와는 비교도 안됩니다.
최선을 다해줬던, 특히 한나라당을 지지해줬던 분들의 분노가 매우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정치 자체에 대한 불신이 크기 때문에 정치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정치인들이 제 몫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정치에 대한 거부라던가 이런 것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정치에 대한 거부가 우리나라의 리더십의 실종문제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 호소할 사람이 없어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민주통합당의 전략이 매우 치밀하고 꼼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안철수 교수 같은 분은 밖에서 민주당 의원이 관리를 하시는 모양새고요, 또한 박원순, 김두관 지사처럼 외부에 있던 분들이 일명 대선 후보군에 합류해서 게임의 장에 말들을 많이 놓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선끌기라던가 활기 면에서 앞서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희 한나라당의 경우에는 25%를 쳐내고 그 뿐만 아니라 여기에서 빚어지는 갈등을 또 한 번 홍역처럼 겪어야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예전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민주당이 호남쪽 물갈이를 하던 것은 굉장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수도권은 한나라당의 텃밭도 아니고, 민주당의 텃밭도 아닌데 그런 점에서 수도권에 대해서 뺄셈의 정치를 하는 것이 저는 매우 걱정스럽습니다.
두 번째로 이번에 한나라당에서 세금이라던가 이런 재원을 가지고 결국은 복지를 한다는 것인데, 이 세금을 어떻게 조달을 할 것이며 이 재원의 근거가 어디인지를 밝히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여야할 것 없이 포퓰리즘을 하게된다면 과연 그 감당을 누가 하게 될 것인가? 바로 국민이 해야하는 것인데 그 때 국민들에게는 뭐라고 할 것인가? 지금 국민들에게는 일종의 보편적 복지라고 얘기하지만, 보편적 복지라는게 보편적인 세금의 중과세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에 대해서 저는 솔직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힘들수록 바쁠수록 돌아가고, 정도로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한나라당이라는 정당이 어떤 정당이고, 왜 있고, 한나라당에 있는 사람들은 왜 정치의 결사체로서 모여있는가에 대해서 설명을 해줘야 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이 다 훼손되고 유린되고 혼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오케이톡톡 가족 여러분들이 느낀,
2012년 설 민심의 흐름~!
어떠셨나요?
따끔한 질책도 좋습니다!
애정어린 충고도 좋습니다!
자유롭게 댓글로 남겨주세요^_^
출처;전여옥의 OKtalk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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