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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비대위는 당이 나아갈 큰 방향 제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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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는 16일 "비대위는 한나라당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를 큰 그림을 그리는 차원에서 우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대전의 한 한우농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날 비대위가 공천기준을 제시한 것에 대해 "비대위원에게 한가지 기대를 한다면 너무 구체적인 일에 대해 결정하려 하지 말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소에게 사료 주는 정몽준 전 대표'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가 16일 오후 '자가 농산물 배합사료'를 쓰고 있는 대전 유성 신동의 석청농장을 방문, 소에게 줄 사료를 만들고 있다.2012.1.16 kjunho@yna.co.kr
그는 "공천 기준도 중요한 일임은 분명한데 이런 것은 뒷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한나라당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데 이럴 때 나아갈 방향이 어딘지 등 큰 그림을 위해 비대위가 더 많은 노력을 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천 기준안이 발표됐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자세히는 모른다"면서 "내일 의원총회에서 설명을 들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현역 지역구 의원 25%를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고, 지역구 공천은 개방형 국민경선(80%)과 전략공천(20%)을 혼용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소에게 사료 주는 정몽준 전 대표'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가 16일 오후 '자가 농산물 배합사료'를 쓰고 있는 대전 유성 신동의 석청농장을 방문, 농장관계자로부터 사료 성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2012.1.16 kjunho@yna.co.kr
한편 정 전 대표는 이날 '자가 농산물 배합사료'를 쓰고 있는 유성 신동의 석청농장을 방문, 축산업 보호대책 등을 논의했다.
정 전 대표는 "지금은 축산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축산업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며 "농업에 관심이 많고 공부도 하고 있다. 농민들이 소값 폭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방법을 찾아 한나라당의 정책으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문에는 정운천 전 농림수산부장관과 안효대 한나라당 의원, 윤장배 전 농수산물유통공사사장, 오영균 농업진흥청 박사 등이 동행했다.
kjunho@yna.co.kr
출처;살기좋은나라 희망이있는나라 정몽준과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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