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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측근 보직 변경해가며 외연확대 올인정몽준 이재오 측에 합류 요청 이회창 박세일 영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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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도전에 나선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외연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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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김현 기자 (2012.07.19 10:44:48)
김 지사는 새누리당내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일전을 앞두고 당내는 물론 당 밖의 인사들과 접촉하며 지지세를 모으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12일 경선 출마를 선언한 뒤 국회 의원회관을 찾아 새누리당 의원들의 사무실을 일일이 방문했을 정도다.
우선 김 지사는 완전국민경선제 도입 등을 함께 주장하다 ‘경선불참’을 선언한 정몽준 전 대표와 이재오 의원측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17이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토론회에서 이들과의 관계와 관련, “덕담을 넘어 많은 지지 또는 그 이상의 지지가 곧 가시화 될 것으로 믿고 많은 접촉을 하고 있다”며 “정 전 대표나 이 의원 뿐만 아니라 캠프에 계시던 분들이나 주변에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넓혀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김 지사는 정 전 대표에게 공을 들이고 있다. 김 지사는 최근 정 전 대표를 만나 캠프 선대위원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측에선 “요즘 김 지사가 정 전 대표를 모시기 위해 삼고초려를 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김 지사는 최근 정 전 대표의 최측근인 안효대 의원을 두 차례 만나기도 했다.
◇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등록 마감날인 지난 6월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경선 참여를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 전 대표가 아직까진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김 지사측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앞서 정 전 대표는 지난 3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 지사와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지지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 지사는 이 의원측 인사들과의 접촉면도 넓혀가고 있다. 최근엔 이 의원 캠프에서 정책 분야를 담당했던 이용규 중앙대 공공인재학부 교수가 김 지사 캠프로 합류했다. 김 지사측에선 권택기 전 의원 등 ‘이재오 캠프’ 핵심 인사들의 합류를 기대하는 눈치다. 하지만 이 의원측의 한 관계자는 18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아직까진 모든 게 유보적인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지사는 당 밖의 인사 영입에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정 전 대표가 당내 인사로 선대위원장을 맡을 경우, 거물급 외부 인사가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부 인사로는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와 박세일 전 국민생각 대표 등이 영입 대상으로 유력하게 거명된다.
김 지사측에선 박 전 대표의 영입 가능성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이 전 대표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치 않고 있다. 김 지사 캠프의 한 관계자는 “이 전 대표의 최측근인 서상목 전 의원이 캠프에서 정책적인 조언을 하고 있다”며 “서 전 의원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니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지사가 자신의 최측근이자 그동안 캠프를 총괄했던 차명진 전 의원의 보직을 변경시킨 것을 두고 외연확대를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지사는 캠프의 실무를 총괄하는 공동선대본부장에 신지호 전 의원과 함께 남충희 마젤란인베스트먼트 회장을 임명했다. 차 전 의원은 이화수 전 의원과 함께 조직을 총괄하는 본부장으로 임무를 바꿨다.
그동안 캠프 주변 일각에선 김 지사의 최측근인 차 전 의원이 총괄 선대본부장을 맡으며 캠프의 전면에 포진돼 있을 경우, 외부 인사들의 영입에 다소 제약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김 지사의 한 측근은 “차 전 의원의 보직이 바뀐 것은 차 전 의원이 캠프를 벗어나 활동할 수 있는 보폭을 넓혀주는 한편 외부 인사들이 캠프로 들어올 수 있도록 자리를 비워주는 차원에서의 외연확대를 염두한 측면도 있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데일리안 = 김현 기자] 김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주)이비뉴스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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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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