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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우수의원 축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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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0-11-10 14:37:58
오늘 상탔습니다^^.
마치 어린아이같이 함께 상을 받은 의원들
참 좋아하시더군요.
건설경제신문에서 뽑은 올해 국감우수의원상을 받았습니다.
한나라당에서는 김기현, 백성운, 민주당에서는
최규성, 김희철의원이 자유선진당에서는 권선택의원이
상을 함께 받았습니다.
건설경제신문에서는 시상하게된 내역을
자세히 의원별로 이야기해줬습니다.
제 경우는 건설경기침체에 대해 현장에서 현실을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한 점,
LH공사에 대해서 '대토제'등 매우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 점을
샀다고 했습니다.
다른 의원들에 대해서도 매우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시상이유를
제시해서 '아-역시 전문지다운 선발이구나'하는
생각을 절로 했습니다.
오늘 상을 받으면서
저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습니다.
저의 아버지 공대 건축과를 나오셨고
현장을 누볐습니다.
그래서 어릴 적부터 저는 설계도면과 청사진에 익숙했습니다.
또한 아버지를 떠나 이른바
건축현장을 다니며 일하시는 건설근로자인 아저씨들과도
아주 친하게 지냈습니다.
늘 서민적인 술인 소주를 즐겨 드셨던 아버지는
그 분들과 언제나 소주로 뒤풀이를 하시곤 했지요.
그래서 피는 못 속인다고 저는
술 가운데 소주를 참 좋아합니다.
소주를 마실 때는 아버지 생각이 납니다.
유난히 저를 사랑했고 기대를 했던 아버지-
오늘 같은 날 아버지가 보셨다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함께 소주잔을 기울이며
밤늦게까지 많은 이야기를 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또 하나 기쁜 일-사실
그동안 내내 말이죠-
KTX와 도림사거리역 추진을 위해
상임위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았기에
국정감사는 전처럼 올인을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았는데-
상을 받고 보니 '그래도 선방했지?"하는
마음이 쎄게 걸린 감기도 달아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저를 위해 늘 고생하고 격려해준
우리 신보를 비롯해 의원실 식구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2010년 11월 10일
전여옥 올림
출처 전여옥의OKTALK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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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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