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한나라, 화장발 정책은 안된다!
|
|
작성일 2011-05-25 16:56:22
정치에 생각지도 못하게
발을 들여놓고 참 힘들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제 생각과 달리
이상하게 꼬이고 비틀어지고 뒷면을 보고하는
이른바 '여의도식의 정치공학'이었습니다.
그것은 밥그릇수라고도 하고 멋지게
내공이니 연륜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저도 이리저리 뒤집어보고 옆에서도 보고
하면서 '복잡하게 생각해야 하나보다'햇습니다.
정치초년생이 저로서는 당연한 일이지요.
그런데 시간이 흘러 이 여의도에서
7년을 지내면서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처음 그때 초년병으로서 생각했던 것이 옳다는 것입니다.
즉 상식으로, 마땅한 이치로 생각하는 것이
가장 정치적이며 현명한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정치인들은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다는 이유로
쇼도 하고 100미터 미남미녀식으로 '외모치장'도 합니다.
하지만 늘 느끼지만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쁘고 신경쓰기 싫어서
정치에 관심을 늘 둘수 없더라도
이 나라 국민들은 결정적인 때가 오면
'나라의 장래'와 '더 나은 사회'를 위해
결단을 내렸습니다.
문제는 정치인입니다.
표만 계산하고 나라에는 결코 이익이 되지않는
정책과 결정을 고집하는 정치인-
국민은 사랑하는 척해도, 이뻐하는 듯 해도
결코 선택하지 않습니다.
대학등록금문제 저도 심각한 것은 잘 압니다.
아이 둘 대학다닐 때 정말이지 힘들었습니다.
요즘같다면 더 힘들 것입니다.
비싼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해야 합니다.
그러나 무책임한 해결책은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얼마나 정치권에서 무책임한 공약과 정책
그리고 해결책으로
이 나라를 골병들게 했습니까?
자기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이 나라 세금, 국민돈으로 한다고
이렇게 예산에서 빼고 세금 더 걷고 하는 식으로
주먹구구식으로 한 속내를 '감추는
화장발 정책으로 내세워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대학등록금문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열심히 공부하나 집안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방식으로 통해 풀어가야 합니다.
또한 고교 의무교육의 첫단추를 통해
대학등록금문제로 해결해야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상원의원되서야
겨우 대학등록금 대출을 갚았듯
반드시 갚되, 장기 저리에
누구나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크게 낮춰야 합니다.
동시에 부실대학, 학생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않는
대학답지 않은 대학에 대해서 구조조정작업을
해나가야 합니다.
한나라당이 표에 눈이 어두워
민주당처럼 선심성 정책에다
화장품으로 '현실'을 덮는
'분식공약내지 분식정책'을 내놓는다면
더 매서운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진지하게 신중하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땀흘리는 이들을 위한
정책을 내놓는 '신뢰'를 보여야
한나라당은 살아날 수 있는 것입니다.
죽기를 각오해야 산다는 상식을
여의도에서 오래 계셨던 분들은
알아야할 것입니다.
2011년 5월25일
전여옥올림
출처 전여옥의 OKTALKTALK
|
|
|
|
|
|
|
|
|
|
인터넷타임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