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갈대같은 정당-한나라 아니다.
|
|
작성일 2011-07-05 09:08:25
어제 전당대회를 마치고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한나라당이 왜 이렇게 되었는가?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누가 대표가 되고 몇 등을 하고-
거기에 관심을 갖는 국민이, 유권자가 얼마나 될까?
전당대회를 지켜보는 오랜 시간
한나라당에 열정을 쏟아 부은 귀밑머리 허연 당원들의
표정을 보며 저 역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국민이, 우리 당원들이 듣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이었겠습니까?
누구를 보호하고 지키고 하는 이야기,
포퓰리즘을 각색하는 이야기,
무조건 소리만 벅벅 지르고 내용은 허무한 이야기,
큰 절하고 읍소하며 감성에 호소하는 그런 이야기,
아니었을 것입니다.
어제 나온 당원들은 그야말로 프로페셔널 정치인이고
당의 핵심대의원들이었습니다.
그들이 듣고 싶은 이야기는
곧 우리 국민이 듣고 싶은 이야기였을 것입니다.
담대하고 담담하고 그리고 담백하게
당의 위기를 이야기하고
그러나 '우리는 할수 있다'라는 희망을 듣고 싶었을 것입니다.
당대표가 되겠다고 나온 후보들-
더 솔직하고 더 당당하고 더 용기 있어야 했습니다.
당원들의 정당인 한나라당입니다.
갈대 같은 정당 한나라당 아닙니다.
새 지도부, 한나라당의 가치를
가슴에 새기길 바랍니다.
그리고 바깥에서 온갖 일이 있어도
집 문 앞에서 애써 웃음을 지으며 들어오는
가장의 그 기개를 늘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2011년 7월 5일
다시 한 번 결의를 다지며
전여옥 올림
출처 전여옥의OKTALKTALK
|
|
|
|
|
|
|
|
|
|
인터넷타임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