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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유신의 주체 박근혜, '피에타' 보며 생각 고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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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1 16:24 | CBS 윤지나 기자
인혁당 사건에 대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역사 인식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당내 비박계의 중심축인 이재오 의원이 11일 "박근혜 후보가 유신의 주체"라며 강력히 비판하고 나서 논란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피에타'를 언급하면서 "유신 시대였으면 '피에타' 같은 영화는 상영금지에다가 다 잡혀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 후보가 영화 '피에타'를 보면서 유신에 대한 생각을 고치고 세상을 깊이 봤으면 좋겠다"라고 촉구했다.
앞서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영화 '피에타를 권한다. 박근혜 의원님과 안철수 원장님은 꼭 보시면 좋겠다. 대통령 되려고 하는 이나, 만들려고 하는 이들도 꼭 봤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김기덕 감독이 베니스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영화 '피에타'는 고도 산업화 과정을 시작으로 한 자본주의의 어두운 면과 파멸해가는 인간군상을 소재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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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피에타'를 통해 5.16 쿠데타와 유신 시대를 '산업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는 박 후보의 역사인식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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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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