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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독립신문에 또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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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서 뺨 맞고 독립신문에 화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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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균 기자 (hile3@hanmail.net) 2010.08.03
 개그우먼 김미화[사진] 씨가 <독립신문>에 또다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언론보도들에 따르면, 김 씨는 2일 자신을 ‘친노좌파’로 표현했다는 등의 이유로 독립신문에 3000만원의 손배소를 제기했다.
김 씨는 “(독립신문이) 지난해 9월 ‘김미화가 노무현 전 대통령과 손잡고 정치에 참여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하는 등 다수의 기사에서 허위사실을 적시하고 비방성 표현을 사용함에 따라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무려 8년 동안 왜곡된 기사로 나를 괴롭혀왔다”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김 씨는 지난 해 이미 유사한 이유로 독립신문에 1억원의 손배소를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법원은 ‘독립신문의 입장에서 볼 때, 김 씨는 친노좌파라고 판단할만한 사회적 활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다만, 사실오인에 근거해 작성한 기사와 비난의 강도가 크다고 판단한 칼럼에 대해서만 독립신문의 책임을 물어 700만원의 배상판결을 내렸다. 이에 독립신문은 ‘PD수첩 판결’ 사례 등과 비교할 때 배상금이 과하다고 판단, 항소했다가 변호사비 등 소송비용 부담 때문에 이를 취소했다.
이처럼 사실상 결론이 난 상황에서, 김 씨가 또다시 유사한 이유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그야말로 “억하심정” 때문이라는 것이 독립신문의 판단이다.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그가 경제적(소송비용 등)으로 독립신문을 괴롭혀(김 씨의 표현을 반사) 보겠다는 심산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것.
신혜식 독립신문 대표는 “종로(KBS)에서 뺨을 맞고 독립신문에 화풀이하는 식의 어이없는 소송”이라며 “김미화가 어떤 근거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면 김미화를 무조건 찬양하는 기사를 쓰라는 말인가?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람으로서 기본적 자질이 결여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신 대표는 이어 “그동안 김미화가 있지도 않은 발언으로 독립신문에 대한 명예를 훼손했고, 이 부분을 이번 기회에 변호사의 자문을 받아 소송에는 소송으로 대응해 볼 생각”이라며 “전직 코미디언답게 웃기는 소송을 벌여 웃음이 난다”고 했다.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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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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