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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북한방송 北에 해킹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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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들이 중심이 되어 운영하는 자유북한방송은 김정일 정권에 눈엣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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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신문 (webmaster@independent.co.kr) 2011.01.19 11:09:53
대북 단파라디오인 자유북한방송의 홈페이지가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디도스(DDoSㆍ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받아 한동안 폐쇄됐던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대표는 <독립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17일 오후 3시부터 4시간 동안 디도스 공격으로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았다”며 “18일 오전 9시30분께는 홈페이지에 북한 내 서버를 이용한 접속자가 처음으로 등장 약 30분간 머물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홈페이지에 로그인을 하면 IP별 국가 정보를 알려주는 공간에 처음으로 북한 인공기가 표시됐는데 평양의 정보기관이 접속한 것 같다”며 “일부 탈북자 단체들도 우리 서버를 공동으로 이용하고 있어 북측의 해킹이 반복되면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홈페이지 해킹과는 별도로 북한의 이메일 해킹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다”며 “최근에는 제보자를 사칭한 해킹으로 사용하는 컴퓨터가 마비되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 업무에 큰 차질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 대북 전문가는 “최근 북한 사람들도 정보에 눈을 뜨고 있으며 일부가 자유북한방송을 듣고 탈북을 결심하기도 한다. 탈북자들이 중심이 되어 운영하는 자유북한방송은 김정일 정권에는 눈엣가시다”며 “대북심리전 강화라는 점에서 볼 때 정부는 자유북한방송과 같은 사이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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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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