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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 광우병 허위보도 3주년, 다시 보는 MBC의 반미-친중 편향보도 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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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촛불폭동의 실체, 어쩌면 친중세력의 ‘반중여론 확산 덮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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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년 기자2011.05.15 14:40:11
제17대 대선에서 530만표 차이로 당선되며 화려하게 출범했던 이명박 정부는 취임 100일도 되지 않았던 2008년 5월 ‘촛불폭동’이라는 난관을 만났다. 그해 5월부터 6월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됐던 촛불집회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격하 여론을 부채질했고, 대통령 지지도를 10%대까지 폭락시키기도 했다.
MBC ‘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관련 왜곡보도에 이은 극좌진영의 폭력시위로 인해 서울 광화문 일대에는 ‘해방구’가 조성됐다. 실제로 ‘광우병대책회의’에는 ▲주한미군 철수 ▲국가보안법 폐지 ▲연방제 통일 등을 주장해 온 인사들이 대거 포함돼 있었다. 폭도들은 MBC 등 언론의 비호 하에 도로 불법 점거, 반대시위자 테러, 민간시설 파손, 버스 방화 등 온갖 폭력행위들을 일삼았다.
망치와 쇠파이프를 휘둘러댄 폭도들에 의해 수많은 경찰들이 부상당했고, 6.25 기념사진들마저 이들에 의해 잿더미가 됐다. 한국경제연구원(KERI)은 보고서를 통해 “촛불집회의 사회적 비용은 2007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0.4%에 달했고, 금액으로는 3조7513억 원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2008년 5월, 광기의 촛불에 가려진 ‘반중감정’
2008년 5월부터 시작된 촛불폭동은 이명박 정부의 국정 운영을 사실상 마비시켰다. 인터넷에서 대통령에 원색적인 욕설을 퍼붓는 것은 일상사가 됐으며, 대선-총선 패배에 원통해 하던 좌파세력은 단숨에 정국 주도권을 낚아챘다. 집권 여당이 2009년 두 차례의 재보궐선거와 2010년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계기도 여기서 잉태됐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상당수 국민들이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촛불시위가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물타기했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2008년 4월27일은 중국인 불법체류자들과 유학생들이 베이징올림픽 성화 봉송 과정에서 난동을 일으켜 물의를 일으킨 날이었다. 이날 중국인들이 한국인들을 집단 폭행했고, 수십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반중감정은 격화됐다. 특히 중국 정부와 대사관이 이들의 폭동을 사실상 사주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가 연달아 나오자 국민들의 분노는 더욱 들끓었다.
대한민국 땅에서 중국인 수천 명이 폭동을 일으키고, 그 폭동의 배후에 중국 정부가 있었다는 사실은 대한민국 주권을 정면으로 훼손했다는 점에서 예삿일이 아니다. 주한미군의 ‘공무중 과실치사’였던 2002년 여중생 장갑차 사건과는 비교가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물론 폭동의 ‘몸통’인 중국 정부는 이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하지 않았다.
분노한 네티즌들은 당시 폭동에 참여한 중국인 유학생들의 실명을 인터넷에 공개하며 보복에 나섰다. 국민들이 대규모 반중시위에 나선다고 해도 이상할 것은 없었다. 그러나 이 사태는 불과 이틀 뒤인 4월29일 MBC ‘PD수첩’의 광우병 쇠고기 관련 보도에 의해 더 이상 확산되지 못했다. 이후 좌파세력이 수만 명의 군중을 동원해 촛불폭동을 진행하면서 4월27일의 중국인 폭력사태는 국민들의 뇌리에서 잊혀졌다. 친중 성향 MBC와 국내 좌익세력이 반중감정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광우병 왜곡 보도로 이슈 전환에 나섰다는 ‘음모론’이 제기되기에 충분한 상황이었다.
MBC ‘뉴스데스크’, 허점투성이 친중 논리로 중국 두둔
‘4.27 폭력사태’에 대한 MBC ‘뉴스데스크’의 당시 보도 행태는 MBC가 지독한 친중 성향이라는 가설에 더욱 힘을 실어줬다. MBC는 2008년 4월27일 오후 9시 방송된 ‘뉴스데스크’에서 ‘친중 세력과 성화 봉송 충돌’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해당 사건에 대해 “오늘 성화 봉송은 경찰 8천여 명의 철통경비 속에 진행이 됐지만 곳곳에서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특히 중국 유학생을 비롯해서 응원을 나온 중국인들과 인권시민단체 회원들이 충돌을 했는데 중국인들은 경찰까지 폭행하는 등 아주 과격한 모습을 보였습니다”라고 보도했다. 중국 폭도들이 한국인들을 일방적인 폭행한 것을 ‘충돌’이라고 묘사한 것이다.
당시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던 신경민 앵커의 발언은 귀를 의심하게 할 정도였다. 신 앵커는 사건 이틀 뒤인 2008년 4월29일 뉴스에서 “여론이 들끓고 인터넷 세상도 시끄럽습니다. 중국 유학생 살해협박까지 나오고 있습니다”라고 지적하고 “이건 좀 심해 보이는데요. 금도가 필요한 대목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MBC 기자는 “지나치게 감정적인 대응은 문제를 해결하는 게 아니라 양국 간 감정의 골만 깊게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라고 보도했다.
반중감정의 격화를 보며 ‘양국 간 감정의 골’까지 언급, 우려를 표명한 MBC는 2002년 반미 촛불시위 당시에는 폭력시위대를 적극 두둔한 바 있다. MBC ‘뉴스데스크’는 2002년 12월4일부터 대선 3일 전인 16일까지 단 하루도 빠짐없이 반미시위를 보도했다. 특히 MBC ‘뉴스데스크’는 2002년 12월10일자 방송에서 “평등한 한미관계를 열망하는 시민들은 고작 친미냐, 반미냐로 판가름할 줄밖에 모르는 인사들이 이번 문제도 그르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한미군의 ‘공무 중 과실치사’와 중국 정부의 ‘계획적 폭력사태’를 보도한 MBC의 잣대는 이처럼 대조적이었다.
‘멜라민 파문’에서도 중국 감싼 MBC와 좌파, 촛불의 진정한 의도는?
2008년 촛불정국의 가장 큰 책임자였던 MBC는 당시 좌파세력에 의해 유포된 각종 유언비어를 여과 없이 보도했으며, 인터넷 상에서 돌고 있는 여러 유언비어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보도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MBC ‘뉴스데스크’는 중국산 멜라민 분유와 관련된 파문이 확산되던 2008년 9월29일에 방송에서 “멜라민과 관련해서 황당한 얘기들이 떠다니고 있다. 멜라민 검사법부터 중독설까지 여러 가지”라며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분유 멜라민 확인법’ 동영상을 공개, 이것이 근거 없는 낭설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중국산 멜라민 분유 파문으로 인해 반중감정이 격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MBC는 논란 진화에 나선 것이다. 2008년 촛불정국 당시 경찰 프락치설, 여중생 사망, 여대생 강간 등 온갖 루머에 대해서도 묵인하거나, 두둔하기까지 했던 모습과는 정반대였다.
촛불폭동을 주도한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중국산 분유에 대해서는 끝내 한마디의 공식 논평도 내지 않았다. 중국산 분유가 사용된 중국산 유제품들이 대거 수입돼 왔다는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중국산 유제품의 수입 중단을 끝내 요구하지 않다.
촛불폭동이 3주년을 맞이하는 지금, ‘친중’이 DNA에까지 박힌 MBC가 2008년 4월29일에 해당 방송을 한 진짜 의도는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친중 성향의 국내 좌파세력은 왜 그렇게도 결사적으로 폭력시위에 나섰는지, 막 출범한 이명박 정부를 전복시키는 것 외에 촛불폭동의 진정한 숨은 의도가 무엇이었는지도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김주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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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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