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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공포 조장하는 알 카에다 소멸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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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리스트를 비호하는 한국의 테러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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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풍 네티즌 논설가
언론들이 빈라덴의 죽음에 대하여도 보복테러에 겁먹어주자고 난리피우고 있다. 심지어 빈라덴이 비무장 상태로 미국 네이비씰에게 사살당한 것 가지고 국제법 위반이 어쩌고 하는데, 그럼 빈라덴에게 테러 당한 무수한 사람들은 무장상태여서 당한 것이란 말인가.
게다가 빈라덴이 살아있었다면 9.11 10주년 “기념테러”를 저질렀을 텐데, 죽었다고 “보복테러”라고 한다면, 그럼 어차피 살았다면 ‘기념’테러고 죽었으니 ‘보복’테러라면, 이름만 다를 뿐, 결국 “테러”는 일어나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어차피 테러는 완벽히 못 막을 뿐만 아니라 완벽히 막으려다간 다른 부문에서 더 큰 손해가 생기느니 차라리 보복하는 게 더 나은 예방책 아닌가.
헌데 답답한 것은 우리는 아프간에서 인질로 잡혀 죽임을 당하고, 김선일씨가 이라크에서 참수를 당해도 보복은커녕 오히려 겁먹어주자고 바람 잡는데, 정말이지 김대중-노무현 정권 잔재들이 장악한 방송들이 반미의 기조를 함양하기 위하여 국민의 생명조차 도외시하는 반미선동의 위력을 실감할 지경이라는 것이다.
심지어 좌익언론들은 먹을 게 모자라서 굶어죽으며 고생하는 북한은 ‘주체적인 행복’이라고 떠들고, 먹을 게 만아서 살쪄서 식욕 참느라 고민하는 남한은 제국주의의 압제와 독재정권의 폭압에 시달린다고 하니, 어차피 아무리 이성적으로 설명해봐야 딴지 거는 그들에겐 새로운 딴지 거리를 제공하는 꼴 밖에 안 되기에 이젠 그들이 말하는 압제와 독재가 좋다고 떠들 수밖에 없을 지경이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좌익들이 그렇게 호들갑 떨고 있는 알카에다의 보복에 대해선 강력한 응징 빼고는 별스런 예방책이 없다. 왜냐하면 그들의 비위를 맞추다간 대북문제 같은 다른 안보부문에서 더 큰 구멍이 생기기 때문이다. 게다가 우리 언론의 호들갑을 자세히 보면, 비위 맞춰주려고 해봐야 또 당하고 나면 비위를 제대로 못 맞춰준 죄인마냥 스스로 자책하자는 꼴인데, 그렇게 하다간 결코 달성할 수 없는 밑도 끝도 없는 비위맞춰주기 때문에 결국 맨날 당하고 맨날 자책하는 악순환 밖에 안 되기 때문이다.
굳이 알카에다의 테러가 아니래도 북괴의 도발을 봐도 알 만하지 않은가. 그러니, 우리도 그들의 교리대로 “이에는 이, 눈에는 눈”식으로 대하면 된다. 우리 국민 한사람이 희생되면 알카에다의 대원이 아닌 두목급부터 한 마리씩 처치해야 한다. 이것이 밑도 끝도 없이 당해주는 것보다 훨씬 국민 정신건강에 좋은 대응이요, 도발을 줄일 수 있는 첩경이기 때문이다.
왜 이런 생각을 하느냐고? 우리 언론이 빈 라덴이 죽었어도 알카에다 조직은 건재할 것이며 보복테러를 감행할 거라고 야바위 떠는데 반해 이명박처럼 똑 같이 군대 안 갔다 온 오바마는 “알카에다 제압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무인기 공격 등을 통하여 알 카에다의 간부급들이 야금야금 죽어서 지금은 거의 회생불능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돈줄을 쥐고 있던 빈라덴마저 뒈졌고, 이젠 그 인계자 알자르카위를 노리고 있는데, 빈 라덴의 사살현장에서 모든 기록을 다 입수한 현재 알자르카위의 목숨도 파리 목숨이나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게릴라 테러전에 대응한 저격전의 가치를 새삼 실감시켜주는 사례가 아닐 수 없다.
알자르카위마저 뒈지면 알카에다는 어차피 여러 나라 출신들이기에 자금운용과 위계질서의 문제를 교통정리하기 위하여 수십 년 간 내분을 겪을 것이며, 그 과정에서 서방에 대한 테러라고 해봐야 산발적으로 한두 건씩 일어나겠지만, 대부분 회교도들이 빈라덴의 죽음을 빌미로 공포감 증폭효과를 노려 ‘때는 이때다’하며 그동안의 불만거리를 빈라덴 이름 팔아 흥분하며 깽판치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것들은 알카에다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기에 알카에다의 ‘실질적 소멸’이라고 보아야 한다. 그럼에도 이를 두고 ‘빈라덴의 죽음에 대한 알카에다의 보복’이라고 언론에서 억지로 대입시키는 것을 보면 한마디로 웃기는 작태다.
이러한 시사풀이는 결코 완벽하지도 못할 예방에만 전력을 쏟고는 결국 뚫리면 자책만을 반복하는 우리네 정서로는 이해가 안 될 것이다. 러니 북괴의 대남도발에 대하여 보복은 꿈도 못 꾼 채, 긴장완화라는 구실로 맨날 당하고도 참아주기만 하다 사과조차 못 받아내고 세월 다 보내고 있는 것 아닌가. 고방식에 있어 ‘주인과 노예의 차이’라고까지 표현하긴 좀 뭣해서. 이만 쓸련다. <끝 [동남풍 네티즌 논설가: http://allinkorea.net/]
기사입력: 2011/05/10 [06:14] 최종편집: ⓒ 올인코리아
출처 올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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