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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기자협회 제작거부에도 ‘뉴스9’ 시청률 변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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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PD협회도 23일 길 사장 퇴진 요구 제작거부 돌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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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기자협회가 지난 19일 길환영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제작거부에 돌입한 가운데 메인뉴스인 '뉴스9'가 이틀째 파행 방송되고 있지만 시청률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9분으로 축소 방송됐던 19일 '뉴스9'시청률은 21.6%, 21분 방송됐던 20일 뉴스 시청률은 19.3%로 전체 일일 시청률 순위에서 KBS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1주일 전인 12일(21.3%), 13일(20.6%) 시청률과 비슷하며 평일(12~16일) 뉴스 평균 시청률(19.2%)보다는 높은 수치다.
김경동 닐슨코리아 국장은 "뉴스 직전 방송되는 드라마의 시청률이 높고 '뉴스9'의 고정 시청 층이 있기 때문에 뉴스 시간 단축에도 시청률은 줄지 않았다"면서도 "제작거부 기간이 길어지면 시청자들이 많이 빠져나가고 이후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KBS기자협회의 제작거부에 이어 KBS PD협회도 21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길 사장의 자진퇴진 등이 성사되지 않았다"며 "23일 하루 동안 제작거부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BS노조와 언론노조 KBS본부는 어제부터 길환영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며 KBS 기자협회는 서울 광화문 등에서 뉴스 앵커들을 중심으로 1인 시위를 이어나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훈영 기자 firewinezero@gamil.com
출처;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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