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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들에게 접근한 좌파단체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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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단체와 변호사 단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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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신문 (webmaster@independent.co.kr)
좌파단체들이 천안함 유가족들에게 접근해 ‘함께 反정부운동을 하자’고 제안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와함께 그같은 제의를 한 단체가 과연 어디인지에 세간의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일부 좌파 성향의 단체들이 천안함 침몰사고 발생 후 희생장병 유가족에게 접근해 ‘침몰 사고 정치 쟁점화’와 ‘반(反)정부 투쟁’을 제의했으나 유족들은 이를 거부하며 군인가족으로서의 품위를 지켰다고 한다.
한 유가족은 11일 “경기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사고 대처를 하고 있을 당시 복수의 좌파 성향 단체들이 찾아와 ‘함께 정부와 싸우자’고 제의했던 적이 있다”며 “그러나 이미 사고로 큰 아픔을 겪고 있던 유가족들은 이를 정중히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접근했던 단체들은 다소 생소한 이름의 단체들이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또다른 유가족은 “그런 제의를 해온 것은 종교 단체와 변호사 단체 등”이라고 전했다.
이런 내용은 최근 유가족들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내 편지에도 나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 청와대측이 유족들의 요구에 따라 이 부분은 공개하지 않았다는 것.
공개되지 않았던 편지내용은 다음과 같다.
“숨쉬기도 버거울 정도로 힘들고 아픈 선택의 연속이었다. 그런 와중에도 저희를 이용하려는 접근과 유혹도 적지 않았다. 희생된 장병들의 명예와 가족들의 진의가 왜곡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단호히 거절했다”
한편 정부가 제공할 보상금과 국민들이 모은 성금을 노리고 유가족들에게 접근한 단체들도 10여 곳에 이르렀던 것으로 알려져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한 유가족은 “시위관련 사망자 유가족회원이라는 사람들이 찾아와 ‘우리가 보상을 받아본 경험이 있으니 함께 일을 해결하자’고 했다”며 “보상금을 많이 받아내면 일부를 달라는 요구로 보였다”고 했다.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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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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