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타임즈
> 뉴스 > 안보
|
|
|
진보연대 ‘MB 임기내 국보법 폐지’
|
“더 이상 국보법 이대로 두지 않겠다”
|
김남균 기자 (hile3@hanmail.net) 2010.06.15
상임고문인 한상렬(목사) 씨의 북한방문으로 논란에 휩싸인 한국진보연대(약칭 진보연대)가 ‘이명박 정권 임기 내 국가보안법 폐지’를 천명하고 나섰다.
진보연대는 15일 성명에서 “우리민족연방제통일추진회의(연방통추)>에 대한 국가보안법 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회원들을 즉각 석방하라”며 이같이 천명했다.
이들은 “6.15 공동선언 발표 일을 하루 앞둔 14일 새벽, 공안기관은 통일운동단체 연방통추사무실과 연방통추 회원들의 가택을 압수수색하고, 회원 4명을 긴급체포하였다”며 “연방통추는 주한미군 철수와 조국의 자주통일을 위한 여려 실천 활동을 벌여왔던 단체”라고 말했다.
이어 “7년 동안 공개적으로 활동해온 단체를 공소시효도 지난 이제야 ‘이적단체’ 라고 하며 탄압하려 하는 것”이라며 “연방통추 사건 뿐 아니라 얼마 전 6.15 부산본부에 대한 압수수색, 전교조 선생님들 영장에 국가보안법 오타 해프닝, 인터넷 논객들에 대한 감시 및 처벌, 참여연대 안보리 서한에 대해 이적행위라고 운운하는 등 이명박 정부와 공안당국의 시대착오적 태도와 전형적인 함량미달 공안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연방통추 회원들을 구속을 한다면 이는 공안기관의 의도적인 공안통치 부활음모라고 규정하고 이 사건을 대표적 국가보안법 오남용 사건으로 규정, 국민과 함께 국가보안법 폐지 여론을 다시금 환기시키는 여러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며 “더 이상 국가보안법을 이대로 두지 않겠다는 마음을 다시 모아 이명박 정권 시절이 ‘국가보안법 폐지’가 가장 어려운 때라는 장벽을 뛰어넘어 역으로 이명박 정권 시절에 국가보안법을 완전 폐지하는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방북한 한 씨의 부인이자 진보연대 상임대표인 이강실(목사) 씨는 같은 날 진보연대 홈페이지에『민족의 양심과 신앙의 양심으로 방북한 한상렬목사』란 제목의 글을 올려 남편의 방북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 씨는 글에서 “2000년 6월15일 김대중 전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만나 6.15공동선언을 한 것은 우리 민족의 새역사를 열어내는 대사변”이라며 “그런데 이명박 정권 들어서서 이런 6.15공동선언이 실종되고 남북대결이 고조되고 한미동맹이 더욱 강화되면서 6.15시대 이전으로 돌아가려는 안타까운 상황이 전개되자 한목사는 몹시 괴로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방북을 결단하면서 죽음까지도 각오한다고 편지에 썼다”며 “유언장까지도 써놓고 갔다”고 했다.
특히 “6.15 북측위원회는 여러 가지 정치적인 상황을 생각하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한목사가 자기 한몸을 바쳐서라도 6.15를 살리고 화해와 평화, 통일을 이룩하려는 민족양심, 신앙양심으로부터 평양에 올 것을 거듭 요청해서 이를 받아들였다고 남측위원회에 편지를 보내왔다”고 말해, 한 씨의 방북이 북측과 사전조율된 것임을 시사했다.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Copyrights ⓒ 2002 독립신문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출처 독립신문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