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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UN이 직접 나서 北 제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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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조사 촉구 기자회견 참석해 지지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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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2010.06.14
▲사진 왼쪽부터 권영해 전 국방부 장관, 김영삼 전 대통령, 김태진 북한민주화운동본부 공동대표, 본데빅 전 노르웨이 총리.
김영삼 전 대통령은 14일 “UN 안전보장이사회 뿐만 아니라 UN 총회가 북한문제에 좀 더 깊이 관여해 북한의 무력 도발을 제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북한 반인도범죄 유엔 조사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UN 총회에서 북한의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 조사위원회나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야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북한이 대한민국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것은 너무나 명백하다”며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최근에 발생한 천인공노할 천안함 어뢰공격이 이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최근 좌파성향의 NGO 단체로 알려진 참여연대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UN 안보리 의장 앞으로 서한을 발송한 것과 맞물려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이번 기자회견은 의원연구단체인 국회인권포럼와 반인도범죄조사위원회, (사)열린북한, 북한민주화운동본부 주최로 북한의 반인도적 범죄 실상을 국제사회에 고발하고 오는 12월 UN총회에서 반인도적 범죄조사단 구성을 결의토록 촉구하려고 마련됐으며, 이 자리에서 김 전 대통령이 지지발언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 전 대통령은 “북한은 군사안보 뿐 아니라 인도주의, 인권 측면에서도 북한 주민과 인류에 심각한 위협”이라면서 “국제 사회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이런 북한의 문제들을 총제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 대해 “내가 예전에 외교안보수석비서관으로 데리고 있어봐서 아는데 아마도 (탈북자들의 면담요청을) 잘 처리해 줄 것”이라고 개인적인 인연을 강조하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어 마그네 본데빅 전 노르웨이 총리와 국회인권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황우여 의원, 김태훈 북한인권소위원회 변호사도 지지연설문을 발표했으며 김수한 전 국회의장, 권영해 전 국방부 장관, 박진·김동성·박선영·이경재 의원과 탈북자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편 YS가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장례식 이외에 순수 국회 행사로 국회를 방문한 것은 1998년 퇴임 이후 처음이다.
독립신문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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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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