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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정부 대북정보력, 삼성보다 수준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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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통위서 “인터넷 검색 수준”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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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bck07@hanmail.net) 2011.12.20 16:30:32
윤상현 한나라당 의원은 20일 “우리 외교 안보라인의 정보력은 인터넷 검색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인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현안질의에서 북한 김정일의 사망을 계기로 드러난 정부의 대북정보력 부재와 관련해 “정부보다 전날 알았다고 한 삼성의 정보력 수준이 더 낫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드릴 말씀이 없다”며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특히 “삼성이 이 사실을 미리 알고 언론사에 문의했고, 해당 언론사는 합참의장에게 확인했더니 합참의장은 전혀 몰랐다고 하더라”라면서 “(김 위원장 사망 시) 대통령이 한국에 없다는 것 자체가 큰 문제다. 19일에도 생일이라고 케이크나 자르고 있었다”고 질타했다.
윤 의원은 또 조문단 파견 문제과 관련해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 등 김정일의 죽음을 정말 슬퍼하고, 후계자 김정은에게 인사하고 싶은 사람은 (방북을) 허용해서 더 이상 조문 파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박주선 민주통합당 의원은 이같은 정부 당국의 정보력 부재에 대해 “우리 정보 당국의 수준을 보면, 국가정보원이 아니라 국가숙박원 아니냐”면서 “통일부가 아니라 숙박부”라고 힐난했다.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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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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