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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미·북 고위급회담 열흘 뒤 열려…2차 정상회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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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목 기자
입력 2018.10.20 09:52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미·북 고위급회담이 열흘 후 열릴 것이라고 19일(현지 시각) 밝혔
다. 회담에서는 2차 미·북 정상회담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국의소리(VOA)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열흘을 전후로 미·북 고위급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회담에서 나는 북측 인사들과 2차 미·북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
했다. 그는 "두 정상이 다시 만나는 것은 비핵화를 진전하는 거대한 도약을 이룰 수 있는 진정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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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018년 10월 19일 미 멕시코시티에서 미국의소리(VOA)와 인터뷰하
고 있다. /VOA
폼페이오 장관은 아직 2차 미·북 정상회담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로이터에 2차 미·북 정상회담이 내년 1월 1일 이후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2차 정상회담을 약속했고, 현재 양국 정상에게 적합한 회담 날짜와
시간, 장소를 물색 중이라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6·12 미·북 정상회담 이후 4개월이 넘는 동안
북한 비핵화의 진전은 거의 없었다. 이에 2차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자국 안보를 핵무기에 의존해왔다며, 이를 포기하는 건 매우 어려운 결정일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의 비핵화가 실현되는 과정은 복잡하고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
고 말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이달 초 자신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재
확인했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면서 김정은이 6·12 미·북 정상회담에서 한 약속을 지키고 있
고,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이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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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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