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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핵 제거 검증 전엔 대북 경제제재 해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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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적대세력들 악랄한 제재 책동에 광분" 발언에 반격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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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8/11/0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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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 ©미국 국무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일(현지시간) "대북 경제제재는 그들이 핵프로그램을 제거했단 점
을 우리가 검증을 통해 확인할 능력을 얻을 때까진 해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라디오 방송 '라스 라슨쇼'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입장은 분명하다"며 이같이 밝
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너무 늦지 않게 실제로 검증을 수행할 기회를 얻길 희망한다"며 "여전히 해체되고 검
증해야 할 필요가 있는 그들의 핵 프로그램은 엄청나게 많고, 검증이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우리는 북한과 협상하면서 굉장히 많은 돈을 제공했던 이전 정부들과 달리 그런 일이 일어나게 허
용할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른 라디오 방송 '마크 리어던쇼'에 출연해선 "우리는 봐야만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나 나, 그리
고 이 행정부가 누군가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며 "우리는 볼 필요가
있고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을 때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때 북한에 가해진 경제적 제재는 해
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대세력들이 우리 인민의 복리 증진과 발전
을 가로막고 우리를 변화시키고 굴복시켜 보려고 악랄한 제재 책동에만 어리석게 광분하고 있다"고 비
난성 발언을 한데 대한 반격 성격을 띠는 형국이다.
따라서 오는 11월6일 미국 중간선거 직후 예정된 폼페이오 장관과 북한간 북미 고위급회담에서도 상호
신경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향배가 주목된다.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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