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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단계적 비핵화 모두 실패…같은 실수 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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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스 대변인 "미국의 목표는 변하지 않아"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18-05-10 오전 10:29:35
캐티나 애덤스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단계적, 동시적’ 비핵화 방침을 밝힌 김정은 위
원장의 최근 발언에 대한 미국의 소리(VOA) 방송의 논평 요청에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9
일(현지시간) 답했다.
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과거 비핵화 협상에서 점진적이고 단계적 접근은 모두 실패했다며 김정은 위
원장이 또다시 거론한 ‘단계적, 동시적’ 비핵화 방식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7일 중국을 방문해 북·미 대화를 통해 상호 신뢰를 수립하고 관련 각 측이 책임성 있게
단계적·동시적 조치를 취하기를 희망한다며, 지난 3월 베이징에서 언급했던 ‘단계적, 동시적’ 비핵화 방침
을 재차 강조했다.
다음 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김 위원장이 내세운 ‘단계적’ 북핵 해법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이에 대해 미국의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며, 영구적이고 검증 가능한 북한의 비핵화를 달
성하는데 전념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말처럼 북한이 신속히 비핵화 쪽으로 움직이면 더 밝은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전날 평양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북한이 ‘단계적, 동시적’ 비핵화를
요구한 것에 대해 “우리는 잘게 세분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출처;코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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